올해 1월에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2020 CES'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가 되는데 그중 자동차 회사들의 부스도 있고요. 현대자동차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자동차는 우버와 함께 개발한 실물 크기의 ‘개인용 비행체‘를 전시했다고 합니다. 한동안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내세워왔던 것은 자율주행 기술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기술적인 문제도 빨리 발전이 되지 않은 상태인 거죠. 그 와중에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들고 나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비전을 공개합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뭘까요? UAM 은 Urban Air Mobility 의 약자랍니다. 이미 차고 넘치는 지상의 교통 혼잡은 더 이상 해..
이 여행 이야기는 2018년 가을 이야기입니다. 아직까지도 여행을 하기엔 무리인 시간이다 보니 또 예전 사진들을 들여다보고 있네요. 조금 변한 상황이 있더라도 그러려니 이해해 주시면 될거 같아요 ^^ 18년 여름, 좀 늦은 휴가지만 어쨌든 여름엔 어디로 갈까, 그 해 3월부터 고민을 했었답니다. 멀지 않은 동남아까지는 가능하면 저렴한 저가 항공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런 이유로, 적정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는 가격선에서 비행기를 찾아봅니다. 그 당시 후보지는 라오스, 오키나와, 키타큐슈, 나고야, 홍콩 이 정도였는데 여름엔 대부분 동남아가 우기여서 바다에 들어가기도 별로이고 태풍도 오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 찾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 제외하고 라오스는 생각보다 항공권 가격이 마음에 ..
스노클링 하다 보면 많이 지칩니다.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모를 외국인들 틈에 껴서 뭔가 기분 좋아 혼자 첨벙거리면서 한참 놀다 보면 좀 쉬어줘야겠구나 싶을 때가 옵니다. 외부 투어 손님들이 없는 시간대였던거 같아요. 물고기 보겠다고 스노클링 하는 사람이 2~3명쯤이었던 거 같은데 오빠가 꽤 멀리까지 가서 안보였어요. 근처에서 구경하다가 잠깐 쉴까 해서 나오려는데 파도가 치니 올라오기가 너무 힘들었답니다. 천신만고(?) 끝에 ㅎㅎ 올라와서 모래사장에 앉아있다가 바다를 물끄러미 보고 있으니 가드 아저씨가 와서 물었습니다. '또 들어가요?' '아니오. 좀 쉬어야겠어요' '그래요. 쉬는건 중요해요. 바다는 내일도 여기 있어요' 잠시 바다를 보다가 오빠를 찾는데 안 보여서 먼저 룸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다른 가..
서울시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서울사랑상품권을 제로페이로 받아, 조금씩 사용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많이 남진 않았지만 아껴써보려고 노력은... 별로 안하네요. 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고기가 먹고 싶어서 - 특히 남이 구워주는 고기 - 찾다가 발견했어요. 73명품도야지가 이름이에요. 삼겹살도 맛있을거 같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7가지 천연재료로 3일간 숙성시킨 돼지고기라 73 명품도야지인가봅니다. 이름에 그런 뜻이 있었네요.; 메뉴판을 보니 이베리코가 있고 그냥 메뉴가 있네요. 삼겹살이 먹고 싶었던 이유도 있어서 이베리코 꽃목살 과 삼겹살을 주문했어요. 기본 찬이예요. 상추 아래 미나리도 함께 들어있었고 저 끝에 보이는 건 깻잎절임입니다. 불판 위에 같이 올려준 소스는 찍어먹어 ..
남이섬 가본 지가 어언 몇 년이 된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 밖 출입을 안 한 지 몇 달 째인지.. 강촌 근처에 서류 때문에 방문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나온 김에 돌아오는 길에 있는 남이섬에 잠깐 들렀습니다. 이때가 4월 초였던 거 같아요. 벌써 두 달이나 지난 거네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그래도 또 나올 시간이 언제가 될지 모르니 잠깐만 들러보기로 했답니다. 마스크 꼼꼼하게 챙겨 쓰고 갑니다. 요즘은 짚와이어도 생기고 많이 바뀐 느낌이에요. 예전에 왔을 땐 주차 공간도 흙바닥이었는데.. 꽤 시간이 지난 모양이네요. 늦은 점심시간이어서 남이섬 선착장 근처 늘어서 있는 닭 갈빗집들을 바라보다가 '식사 시 당일 무료주차'라는 안내들을 보고 한 곳을 골랐어요...
오늘은 천연 재료로 만드는 샴푸입니다. 정확하게는 100% 천연은 아니에요. 코코베타인은 코코넛 오일에서 얻은 천연 계면 활성제인데 양이온의 순한 성질이라 피부 자극을 줄여줍니다. LES 도 코코넛에서 추출한 음이온 계면활성제 입니다. 두 가지를 섞어 만듭니다. 이 두가지가 그래도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제 샴푸를 만들 때 많이 쓰이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탈모에도 좋은 성분을 찾다 보니 직접 만들어 쓰게 되었답니다. 원래는 좀 더 복잡한데 귀찮고 번거로워서 많이 생략하고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직접 만들어 내가 쓸 거니까요. ㅎㅎ 지난번 수분크림에 이어 두 번째 만들기예요. 샴푸도 400ml 기준 재료인데 보통 1,200ml 정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몇 번씩 만들기 ..
니모가 다시 왔습니다. 한동안 돼지(옐로테일 블루 담셀) 혼자 밥을 독식하면서 잘 지냈는데 아무래도 니모가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또 수족관에 니모 사러 갑니다. 이 친구들 중에서 살거예요. 아래 사진이랑 색이 달라 보이지만 같은 색이에요. 조명 색이 달라서 이렇게 보인답니다. 온도 맞댐하고 물 맞댐 하는 중이에요. 한 마리밖에 안 보이는데 2마리입니다. 이번엔 2 마리에요. 예전에 한번 설명은 했었는데 온도 맞댐은 물고기를 입수할 수조의 물 온도에 적응시키는 과정이에요. 사람도 1~2도의 온도 변화에 감기도 걸리고 추위도 느끼는 것 같이 물고기는 더욱 온도 변화에 예민하기 때문에 온도 맞댐을 통해 물고기를 적응시켜줍니다. 그리고 물맞댐은 급격한 물의 염도 변화가 생기는 쇼크를 방지하기 위해, 수..
요즘 천연 화장품 직접 만들어 쓰시는 분 많죠. 저도 만들어 쓰기 시작한 지 몇 년 된 거 같아요. 처음 만들때는 정말 화장품으로 쓸만한 건가 의심도 많았던 거 같고요 ㅎㅎ 그런데 쓰다보니 계속 쓰게 되네요. 재료 자체가 천연이라 화학성분이 없어서 알레르기나 트러블이 없고 좋더라고요. 제가 만들어 쓰고 있는 건 스킨, 수분크림, 영양크림, 샴푸, 클렌징 오일이에요. 오늘은 수분크림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원래는 좀 더 복잡한데 귀찮고 번거로워서 많이 생략하고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전. 화장품 회사가 아니니까요. ㅎㅎ 녹차 대신 어떤 거든 상관없답니다. 그냥 물만 넣어도 상관없어요. 녹차 잎을 일부러 살 필요는 없습니다. 수분크림 50g 만드는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전 보통 만들 때 200~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