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니모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도리. 파란 물고기요. ^^ 드디어 도리를 데려왔습니다. 도리의 정식 이름은 블루탱 이에요. 도리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이름이죠. 편의상 블루탱, 도리 둘 다 쓸게요 ^^ 블루탱은 다른 물고기들보다 물 상태 변화에 민감해서 백점병(몸에 하얀 점이 생기는 병)에 잘 걸리기도 하고 쉽게 죽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데려와도 괜찮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역시, 니모 친구 도리는 있어야겠다 싶었어요. 수족관에 있는 도리예요. 이 중에 한 마리를 데려갈 거랍니다. 이 정도 크기면 아주 작은 사이즈예요. 블루탱은 움직임이 많은 편이라 수조 안에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닌대요. 그리고 밥도 잘 먹기 때문에 잘 적응하면 잘 큰답니다. 데려왔습니다. 온도 맞댐..

수조는 바다와 다르게 인위적으로 만든 환경이죠. 바다도 물론 환경변화가 생기긴 하겠지만 작은 수조와는 분명 다릅니다. 특히나 해수 수조는 민물이 아니라 소금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답니다. 원래는 매일 측정을 해줘야하는 부분도 있다는데 전... 게으릅니다. 많이 게을러서 그렇게 까진 못해요. ^^ 가끔 해줄 뿐이죠. 검사 장비도 다 있지도 않아요. ㅎㅎ 간단하고 쉬운 정도만 가능하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수조의 물 상태 검사하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보여드릴 검사는 염도측정, 질산염측정, PH 측정입니다. 염도 측정한 건 몇 번 보여드린 적 있긴 해요. 아래 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2020/05/22 - [초보의 수조 이야기] - [니모의꿈] 8. 해수 수조 염도 맞추..

산호가 자꾸 늘어나네요. 산호는 좀 더 늘어나도 수조에 나쁜 영향은 없기 때문에 또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전에부터 데려올까 말까 망설이던 물고기 한 마리도 같이 데려왔어요. 산호 종류가 생각보다 많다고 말씀드렸죠? 수족관 구경 한번 가보시면 이름들도 어찌나 어렵고 생소한데다 모양도 색도 다 달라서 고르기도 어렵답니다. 오늘은 달수족관이라고.. 산호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된 수족관으로 갑니다. 수족관에서 담아오기전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마지막 사진은 너무 어둡게 찍혀서 잘 안 나왔네요. 왼쪽과 가운데 사진은 같은 수족관이고 마지막 사진은 다른 수족관이에요. 이번에 보여드릴 산호가 이 중에 있고 또 물고기도 있습니다. 물고기는 눈을 가늘게 뜨시고 흐릿한 눈으로 떨어져서 보시면 보인답니다. 찾으셨나요..

수조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산호들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다는 아니지만 커진 모습도 보이구요. 처음 들여와서 숨기 바빴던 파란물고기 담셀도 많이 뻔뻔해지고 건강해졌답니다. 오늘은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드릴께요. 현재 상태예요. 조명을 켜놓고 주변이 좀 어두울땐 이렇게 보인답니다. 그리고 조명을 끄고 보면 이렇게 보이구요. 담셀이가 많이 건강해졌어요. 둘다 지금 사진입니다. 사진만 찍으려면 휙휙 돌아다녀서 찍기가 힘드네요. 처음엔 밥도 잘 못먹고 소심했는데 요즘은 사람만 보이면 밥주는줄 알아요. 그래서 별명이 돼지 입니다. ^^.. 이 친구는 소개를 못했던거 같은데 보말입니다 네. 가끔 들어보신 그거 맞을거예요. ^^ 먹는거요. ㅎㅎ 산호 살 때 같이 껴서 들어온 건데 혼자 뽈뽈거리면서 ..

해수 수조는 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답니다. 오늘은 염도 측정과 보충수통 설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염도 [鹽度, salt density] : 사전적인 의미로는 물에 용해되는 염분의 양을 말하며, 해수에서는 비중이나 ppt 단위로 측정한다. 라고 합니다. 자연의 큰 바다와 같은 환경을 가정의 조그만 수조에 옮겨 놓아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죠. 그중 특히 중요한 것이 바닷물과 같은 환경인 해수염을 통한 염수를 만드는 일입니다. 염수를 만들면 원하는 정도의 염도가 조성되었는지 염도를 확인해봐야 한답니다. 그리고, 담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해수의 경우 증발되는 물의 양으로 인해서도 염도가 자꾸 변하게 되거든요. 염도를 측정하는 염도계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염..

새로운 산호를 데려다 놓고 몇일 지켜보니 좀 더 있어도 될거 같아 또 데리러 갑니다 ^^; 산호는 바이오로드(생물 밀집도)에 직접적인 큰 영향이 없으므로 산호가 과밀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단계의 수조라서 과밀 근처도 못간 상태이니 봉달 고고고~~~ 이번엔 수족관에서 사는게 아니라 개인이 내놓은 산호들이예요. 직접 키우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키우던 산호나 물고기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많죠. 산호는 보통 가격대가 많이 높다보니 개인간 거래도 많습니다. 오늘 데려올 산호는 초보가 키우기에 무난한 편이라고 했어요. 이렇게 보니까 어색하네요. 하나씩 비닐에 담아 주셨어요. 연두색 사탕 두개가 얹혀 있는 걸로 보이는 왼쪽 산호는 캔디라고 부릅니다. 푸른 조명 빛에서 형광색을 예쁘게 보여줍니다..

바다에 있는 산호는 살아있는 동물이죠. 그냥 눈으로 봐서는 살아있는 것도 잘 모르겠고 식물인지 동물인지도 헷갈리고 그래요 바다 물고기, 해수어를 키우려고 준비하면서 산호에 대한 것도 알게 된 게 많습니다. 산호도 종류가 많더라구요. 크게 구분하면 골격 없이 물렁물렁한 연산호와, 뼈대가 있는 딱딱한 경산호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산호를 경산호라고 부르고 아래 사진 같은 산호가 연산호예요. 수조 조명 색이 있다 보니 눈으로 보는 거와 사진으로 찍는 색이 다르게 나오네요. 산호의 형광빛은 특히 블루 라이트에 반응하기 때문에 블루 색상의 조명이 있는 상태에서 보면 훨씬 이쁩니다. ㅎㅎ 산호 조명을 켜 놓은 상태에서는 필터 없이 사진을 찍으면 산호 색상이 잘 안 나오고 푸른빛이 너무 많이 나와서 ..

수조 세팅이 끝나고 첫 해수어도 입수를 시켰어요. 이제 수조에 조명을 달아봅니다. 사실 해수어만 키우면 조명 필요 없습니다. 미관상 예쁜 색깔의 아무 조명이나 다시면 됩니다. 없으면 책상용 스탠드를 쓰셔도 상관없어요. ^^ 하지만, 산호를 키우시고 싶으면 반드시 조명이 필요해요. 산호는 폴립(Polyp)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촉수를 사용해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 먹으며 성장한답니다. 하지만, 촉수를 사용해 플랑크톤을 먹는데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부족한 영양분을 '주산셀러(Zooxanthellae)'라는 편모조류와 공생하며 얻습니다. 주산셀러는 산호의 폴립에 자리 잡고 천적으로부터 보호 받는 대신 광합성을 통해 생산한 영양분을 산호에게 공급하는 거죠. 산호와 공생하는 주산셀러를 위해 조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