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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연 재료로 만드는 샴푸입니다.
정확하게는 100% 천연은 아니에요.
코코베타인은 코코넛 오일에서 얻은 천연 계면 활성제인데 양이온의 순한 성질이라 피부 자극을 줄여줍니다.
LES 도 코코넛에서 추출한 음이온 계면활성제 입니다.
두 가지를 섞어 만듭니다.
이 두가지가 그래도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제 샴푸를 만들 때 많이 쓰이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탈모에도 좋은 성분을 찾다 보니 직접 만들어 쓰게 되었답니다.
원래는 좀 더 복잡한데 귀찮고 번거로워서 많이 생략하고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직접 만들어 내가 쓸 거니까요. ㅎㅎ
지난번 수분크림에 이어 두 번째 만들기예요.
<천연 샴푸 재료 (400ml 기준)>
샴푸도 400ml 기준 재료인데 보통 1,200ml 정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몇 번씩 만들기 귀찮으니 한꺼번에. ㅎㅎ
팅쳐수 - 200 g ( 녹차+ 어성초 + 자소엽 팅쳐 30~35 g , 정제수 165~170 g)
LES - 130 g
코코베타인 - 50 g
폴리쿼터 - 2.5 g
글리세린 - 5 g
알란토인 - 0.5 g
한방 보전제 (나프리) - 4 g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 (향을 위한 오일)
그 외에 큰 스테인리스 용기(재료 섞기 위한), 교반기( 대체품 거품기..), 저울, 샴푸 담을 통 이 필요합니다.
폴리쿼터, 알란토인 파우더, 어성초 팅쳐, 유칼립투스 오일, 한방 보전제, 글리세린, 코코베타인, LES 이렇게 준비합니다.
재료 어렵지 않죠? 참고로.. 팅처 담겨있는 유리병은 딸기잼 병입니다. ㅎㅎ
오늘은 1,200ml를 만들거라 위 재료의 3배로 계량할 거예요.
<샴푸 만들기>
1. 팅쳐수를 준비합니다.
팅쳐수는 녹차와 어성초, 자소엽을 섞어 알코올에 우려 놓았던 팅쳐를 씁니다.
탈모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따로 만든 팅쳐입니다.
팅쳐 30~35 g 쯤인데 좀 더 넣어도 상관없어요.
3배를 만들 거라서 계산하기 쉽게 팅쳐 100g에 끓인 정제수 500 g 넣었습니다.
약간씩 무게가 넘어간 건 괜찮아요. 팔 거 아니에요.
2. 알란토인과 글리세린을 계량해서 넣어줍니다.
글리세린도 조금 넘쳤네요. 괜찮습니다. ㅎㅎ
3. 한방 보전제(나프리)와 폴리쿼터도 계량해서 넣어줍니다.
폴리쿼터는 넣을 때 조심해야 해요. 잘 안 섞이거든요.
덩어리 지지 않게 좀 풀어놓은 다음에 살살 조금씩 뿌려서 넣어 섞어줍니다.
4. 새로운 그릇에 LES와 코코베테인을 계량해 함께 섞어줍니다.
LES는 130g인데 3배라서 390 g 들어가요.
저울 0점 맞추고 그 위에 코코베타인을 부어줍니다. 코코베타인은 50 g인데 3배라서 150 g입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 줍니다. 끈적거리기 시작하면서 점성이 생겨 뻑뻑해져요. 잘 섞일 정도만 저어줍니다.
5. 먼저 만들어둔 팅쳐수에 부어 함께 섞어줍니다. 또 휘휘~ 숟가락으로 잘 섞어 줍니다.
6. 그대로 두고 식힙니다. 찬물에 중탕으로 식히면 좀 빠르겠죠. 그리고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을 넣습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오일 향이 다 날아가서 낮은 온도가 좋아요. 대략 40도 정도? 50도 아래 온도면 됩니다.
7. 이제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식혀주면 됩니다. 완성이에요.
샴푸 만들기 어렵지 않죠?
* 샴푸는..
1. 재료들이 천연이거나 천연에 가깝다 보니 아껴 쓴다고 몇 개월씩 쓰는 건 좋지 않습니다.
2. 쓸 때는 그냥 욕실에 두고 써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데
한꺼번에 만들어 남은 샴푸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써야 합니다.
3. 향은 역시 원하는 대로.
4. 어성초와 자소엽이 탈모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팅쳐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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