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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갑니다.

여기는 근처에 보통 있는 프랜차이즈들 보다 맛이 괜찮아서 가는 곳이에요.

정말 맛있었던 쌀국수는 물론 베트남에서 먹은 거였죠. ㅎㅎ

하지만 요즘 한국에도 맛있는 곳이 꽤 있는 거 같아요. 

 

생각난 김에 하노이 쌀국수 맛집 보고 가세요.

2020/04/18 - [여행] - 하노이 숨은 맛집 pho suong 쌀국수

 

하노이 숨은 맛집 pho suong 쌀국수

하노이 여행은 유유자적이 컨셉이어서 호안끼엠 근처에서 대부분 있었던 거 같아요. 호숫가를 어슬렁거리면 돌면서 버블티 마시고, 가다가 중간에 앉아 쉬고, 마트 들러서 구경하고. 또 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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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스토리>

 

여기를 알게 된 건 1년쯤 된 거 같네요. 쌀국수 맛있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답니다.

조금 걸었다고 덥네요. 여기 오는 길이 오르막이거든요.

 

 

창가에 좋아하는 자리가 있는데 오늘은 옆 테이블에 손님이 있길래 붙어 앉기 싫어서 다른 자리에 앉았어요.

그리고 좀 있으니 사장님이 슬라이딩 도어를 여시네요.. 전 개인적으로 에어컨 바람이 더 좋습니다. ㅎㅎ

안쪽으로는 아직 이른 저녁시간이라 비어 있었어요. 

 

메뉴판 첫 페이지예요. 쌀국수 종류가 맨 앞인데 항상 시키는 건 소고기 쌀국수예요.

다른 메뉴들도 시켜보고 싶긴 한데 우선 쌀국수를 시키고 나면 다른 메뉴까지 먹기가 힘들어서요..

메뉴판 밑에 보시면 작게 쓰여있죠? 라임과 고수는 필요하면 요청하면 가져다주세요.

 

다른 메뉴들도 있습니다. 다른 메뉴는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맛이 어떻다고 못하겠어요.

도전은 좋은 거죠.

 

맥주도 있습니다. 국물까지 먹으려면 물배를 채워서 항상 못 시키네요.

 

라임과 고수랍니다. 꼭 넣어줘야 해요.. 고수 못 드시면 안 시키면 되어요. 이건 취향이니까요.

 

기본 야채 절임과 매운 고추가 나오고, 해선장과 칠리소스는 벽 쪽에 준비되어 있는 거 가져오면 됩니다.

 

쌀국수가 나왔어요~~

좀 심심해 보일까요? 예전 프랜차이즈 쌀국수 음식점들 가서 드셔 보시면 여기 숙주가 들어가 있기도 하죠.

여긴 없습니다. 들어있는 건 쌀국수면, 양파, 파, 고기가 다인 거 같아요. 

 

매운 고추를 넣고 라임을 짜넣고요, 고수도 듬뿍 넣어줍니다.

 

여기 쌀국수의 가장 매력이 면이 생면입니다.

마른 쌀국수면으로 끓인 게 아니라 생면이라서 부들부들한 면발이 아주 좋답니다.

생면으로 쌀국수 한번 드셔 보시면 아실 거예요.^^

 

고기를 건져 해선장과 칠리소스에 찍어 먹어요.

예전에는 국물에 다 넣어서 먹었는데 요즘엔 매운 고추만 넣고 먹을 때가 많네요.

그것도 취향이니 원하는 대로 먹으면 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 돈으로 사 먹은 후기랍니다.

오늘 결제는 제로 페이 남은 금액 탈탈 털고, 나머지는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신용카드 포인트로 결제했습니다.

 

 

 

* 메뉴

  소고기 쌀국수  - 8,000원

  볶음밥   - 9,000 원

  반쎄오  - 15,000 원

  야채(모닝글로리) 볶음  - 8,000 원

  하노이 맥주  - 6,000 원

  사이공 스페셜 맥주 - 6,000 원

* 위치 : 역삼역 2,3번 출구 나와서 강남파이낸스센터 옆 골목 안 2번째 골목 아래쪽에 있습니다.

 

 

 

<하노이 스토리>는요..

1. 쌀국수가 생면이라 맛있습니다.

2. 다른 메뉴도 괜찮을 거 같긴 한데 안 먹어봐서 추천을 못하겠네요.

3. 저도 짜조를 좋아하는 편이라 몇 번 시켜볼까 생각은 해봤는데요.. 보통 시키면 대부분은 먹게 되잖아요.

   짜조를 시킨 테이블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본건 1~2개 먹었을까 대부분 남아있던 접시였습니다...

4. 쌀 국숫집에 왔음 쌀국수 드세요. ㅎㅎㅎ

5.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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