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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든든하게 또 먹고 보니 비가 살짝 흩뿌렸어요.

습하고 더운 날씨네요. 

이런 날씨엔 커피도 좋지만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곳 어딘가에 넉넉하게 앉아 있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호안끼엠 호수앞쪽으로 나와 시원해 보이는 곳을 찾았죠.

 

더운나라여서 당연히 에어컨들이 있을거 같지만 없는 곳 많아요. ^^ 

에어컨이 켜져있으려면 창이 닫혀있어야하는데 다 활~짝 열어놨더라구요.

그럼 끈적이는 습도가 느껴질테니 그런 곳은 원하는 곳이 아니었죠.

몇 군데 카페를 들어갔는데 아니었어요. 

 

그때 오다가다 본 유리 건물이 생각나 와봤답니다. 

밖에서 보니 2층 통 유리창에 카페인듯 했어요. 

얼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니 카페가 있었는데 오~~~ 에어컨이 나오더라구요. 

창 전체가 밖에서 본 것처럼 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구경하기도 좋았어요. 

한국이었다면 호수 근처 당연히 이런 카페들이 줄지어 있었을 텐데 역기 여긴 한국이 아니었어요. ^^

 

 

<Smoothies & juices>

 

2층이었는데 창가 자리는 많지 않았어요. 

실내 공간이 여러명이 모여 앉을 수 있는 테이블같은 형태도 있던데 몇명은 모임을 하고 있는 거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메뉴판을 못찍었네요. 

메뉴를 이리저리 찾다가 재료가 없어 안된다는 거 빼고 망고스무디와 아보카도코코넛 스무디로 주문 했어요. 

 

창가 자리가 없어 좀 기다리다가 옮겨 앉아 창밖을 구경했어요. 밤에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이다보니 큰 도로가 차량통제로 차가 안다녀서  여유롭고 시원한 느낌이 좋았어요.

 

주말이다보니 큰 도로가 차량통제로 차가 안다녀서  여유롭고 시원한 느낌이 좋았어요.

 

왼쪽이 망고스무디, 오른쪽이 아보카도코코넛 스무디예요

색이 너무 예쁘죠?  망고 스무디는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좋았어요

아보카도코코넛 이 괜찮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꽤 맛있었어요!!

둘다 부드러운 느낌이다보니 밋밋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 ^^

한참을 멍때리면서 창밖을 바라보고 에어컨 바람에 온몸을 말리고 앉아 있었답니다. 

 

* 메뉴 

  망고스무디                -  40,000 vnd

  아보카도코코넛 스무디 -  40,000 vnd

* 여유롭게 쉬기에 좋았습니다.

* 과일이 준비되어야하다보니 스무디 종류중에 없는 재료가 몇개 있어서 주문할때 당황할 수 있습니다. ^^

* 통창으로 크게 유리창이 되어 있어 창밖구경하기 좋고 에어컨 왕 빵빵 해서 좋았어요.

* 카페 입구는 1층 옷가게 안쪽으로 쑥 들어가서 왼편 구석의 엘리베이터타거나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 위치 :  호안끼엠호수 앞

 

 

 

<피자 4P's>

 

피자 4ps 는 꽤 유명한 곳이랍니다

베트남 음식이 아닌 피자와 스파게티, 샐러드 등이 있죠.

심지어 예약안하면 자리잡기 어렵기도 해요

인터넷으로 예약을 몇일전에 해야했어요

당일 예약은 직접방문해서 가능한 시간을 예약하면 가능은 했던거 같아요

그만큼 손님 많고 인기 많아요

 

여긴 좀 우여곡절이 있는곳인데~  오다가다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더니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래도 베트남 와서 피자는 좀 그런가 싶어 망설이다 인터넷 예약까지 다해놓고 취소했었더랬죠.

그런데 당일날 아침에 그래도 가보자 해서 직접 문열고 들어가 예약되냐고 물었습니다.

다행이었던건 취소한게 전날 밤이었는데 전산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었어요. ^^

그래서 시간 맞춰 다시 방문 했답니다

 

 

자리 세팅 미리 해놓고.. 손 씻으러 화장실 갔었는데 정말 깨끗하고 서빙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빨리 빨리 움직입니다. 

한국 같아요 ^^ 

 

우리 자리가 창가여서  피자 기다리는 동안 슬쩍 돌아보니 2층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네요.

위층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저~ 안쪽에 화덕이 있는건가 봅니다.

 

아보카도 쉬림프 샐러드 예요.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어요. 성공했네요. 

 

대표 메뉴 피자입니다.

Burrata parma ham 피자 랍니다.

full 사이즈를 시킬 수 있고 half 사이즈를 시킬 수 있던데 half 를 시키면 다른 피자 half랑 같이 시킬수 있길래 마르게리타 반을 시켜볼까하다가 그래도 이 치즈 올라간 피자를 또 언제 먹어볼까 싶어 그냥 full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위에 저 덩어리가 치즈예요.

 

그리고 동그란 치즈 덩어리를 서빙해준 직원이 이렇게 잘라줍니다.  오~~ 신기해요~^^

치즈가 따뜻하진 않고 차갑지만 맛있었요.

피자도 샐러드도 대 만족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하노이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유와 시간과 느긋함과 맛있는 음식들로 채웠던 거 같아요.

뿌듯한 여행이었습니다. 

 

 

* 메뉴

  Burrata parma ham 피자 full 사이즈  - 290,000 vnd

  아보카도 쉬림프 샐러드                  -  95,000 vnd

  물                                              - 22,000 vnd

* 화덕피자라 맛있었어요.

* 기왕이면 full 사이즈 괜찮은거 같아요. 치즈라 느끼한거 약하신분은 half가 좋습니다. 

* 서빙 빠르고 직원응대 좋고 친절하고 화장실도 엄청 깨끗했습니다.

* 공간이 시원시원하고 좋았어요.

* 위치  :  하노이에도 몇군데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찾는게 더 확실합니다.

https://pizza4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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