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조 세팅이 끝나고 첫 해수어도 입수를 시켰어요. 

이제 수조에 조명을 달아봅니다.

사실 해수어만 키우면 조명 필요 없습니다. 미관상 예쁜 색깔의 아무 조명이나 다시면 됩니다. 

없으면 책상용 스탠드를 쓰셔도 상관없어요. ^^

 

 

하지만, 산호를 키우시고 싶으면 반드시 조명이 필요해요.

산호는 폴립(Polyp)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촉수를 사용해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 먹으며 성장한답니다.

하지만, 촉수를 사용해 플랑크톤을 먹는데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부족한 영양분을 '주산셀러(Zooxanthellae)'라는 편모조류와 공생하며 얻습니다. 

주산셀러는 산호의 폴립에 자리 잡고 천적으로부터 보호 받는 대신 광합성을 통해 생산한 영양분을 산호에게 공급하는 거죠.

산호와 공생하는 주산셀러를 위해 조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수조 내의 생물이 예쁘게 보이고 몇몇 산호가 가지는 다양한 색깔이 더욱 예쁘게 보여주기도 해요. ^^

 

 

수조에 쓰이는 조명도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다양해요. 비싼건 많이 비싸구요.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그래도 가성비가 무난한 Noopsyche K7 Pro II 이라는 제품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리퍼(산호 키우는 사람)분들이 가성비 좋은 해수어 조명으로 추천해주신 제품입니다.

해외 구매 대행을 통해 구매했더니 10일만에 배송이 되었네요. 

국내에서 하루~이틀 사이에 받는 빠른 배송 시스템에 적응된 우리는 10일의 기다림은 참 힘든일이죠 ㅠㅠ

 

 

제품은 하나인데 박스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조명부분하고 스텐드 부분이 따로 패킹되어 있네요.

 

조명 부분입니다. 이렇게 보면 조명 처럼 안보이죠. ^^

LED 부분이 케실이라는 조명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물그림자가 예쁘게 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좀 더 가까이 찍어봤어요. 일반 램프처럼 생긴게 아니라 독특한 모양입니다.

화이트,블루,로얄블루,레드,그린,UV 등의 개별 램프가 집합된 형태입니다.

 

조명 윗면이예요. 조명에 열이 많이 나다보니 팬이 붙어 있습니다.

 

조명이 밝아서 눈이 부실 것 같아 등갓도 추가 구매했습니다.

 

이제 조립 시작합니다.

조립이라기엔 좀 난이도가 약하네요.

 

간략한 사진입니다.

스탠드 고정시켜주는 나사를 끼워줍니다. 책꽂이받침 처럼 보이네요.

 

수조위에 고정시키고 불을 켜봅니다. 이런 모양이예요.

 

이제 수조스러운 색이 되었네요.

이 제품은 리모컨으로 디밍(ON,OFF)을 할 수 있고 시간대 별로 5개 채널의 불빛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산호 성장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요.

물론, 더 비싸고 더 좋은 제품 많지만 적정 금액의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했습니다 ^^

조명까지 설치 했으니까, 이제 니모가 산호에 부비부비하는 모습을 꿈꾸며 산호를 사러 갑니다~~~

 

 

2020/05/06 - [초보의 수조이야기] - [니모의꿈] 4. 해린이의 해수어 첫 입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