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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있는 산호는 살아있는 동물이죠.

그냥 눈으로 봐서는 살아있는 것도 잘 모르겠고 식물인지 동물인지도 헷갈리고 그래요

바다 물고기, 해수어를 키우려고 준비하면서 산호에 대한 것도 알게 된 게 많습니다.

산호도 종류가 많더라구요.

크게 구분하면 골격 없이 물렁물렁한 연산호와, 뼈대가 있는 딱딱한 경산호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산호를 경산호라고 부르고 아래 사진 같은 산호가 연산호예요.

 

수조 조명 색이 있다 보니 눈으로 보는 거와 사진으로 찍는 색이 다르게 나오네요. 

산호의 형광빛은 특히 블루 라이트에 반응하기 때문에 블루 색상의 조명이 있는 상태에서 보면 훨씬 이쁩니다. ㅎㅎ

산호 조명을 켜 놓은 상태에서는 필터 없이 사진을 찍으면 산호 색상이 잘 안 나오고 푸른빛이 너무 많이 나와서 산호 사진을 예쁘게 찍으시는 분들은  엘로우 필터를 사용하여 찍는 분들이 많대요. 

그래서 저도 하나 구입 예정이에요.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산호들 때문에 조명이 꼭 필요했고 조명을 설치했으니 이제 산호를 데려올 차례예요.

오늘은 아직 물이 완전히 안정된 상태는 아니어서 자그마한 산호 1~2개만 데려올 예정이랍니다. 

초보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려운 산호는 안되고 어렵지 않은 종류 중에서 골라 올 거예요.

그리고 대부분 보기 좋거나 예쁜 산호들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답니다.

아주 작은 산호 1개도 기본 1~3만 원이고 어느 정도 보기 좋은 사이즈 되면 10만 원 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해수 수조에 돈이 많이 들어가요.

 

바닥에 있는 것들도 산호예요. 오늘은 저 선반 위에 있는 산호 중 하나를 데려갈 예정입니다.

저 하나가 100원 동전보다 작은 사이즈들인데 그래도 1만 원~5만 원 정도 해요.

 

버튼이라고 부르는 산호 종류인데 색이 잘 안 찍히네요. 

실제로 보면 작은 들국화 송이들처럼 모여있으면 아기자기하답니다.

형광색 화려한 산호들도 많아요.

 

 

 

 

산호를 데려와서 검역부터 합니다.

검역은.. 산호에 붙어있는 벌레 같은 걸(히치하이커라고 부른대요) 찾아내기 위한 거랍니다. 

이게 수조 안에 퍼지면 큰일이거든요.

 

이게 뭔가 싶지만 저 T 자 형태(프랙) 윗면 접착제에 붙어 있는 게 산호예요.

수족관에서 가져오는 동안 다 숨어 버려서 모양이 안 보입니다.

버튼 산호 2개(Tyree rasta, Purple hornet)와 스타 폴립이라는 산호 1개랍니다.

코랄 Rx pro라는 검역제를 투여하여 검역 중인데 위에 오른쪽 사진 아래편에 튀어나온 벌레 보이시나요?

저런 걸 잡기 위한 거예요.

 

 

검역 끝나고 수조에 넣었어요. 아까보다는 모양이 조금 보이네요. 저 동그란 받침이 100원 동전 사이즈 정도 되고 실제 산호 사이즈는 1cm 될까요.

그 옆 스타 폴립은 아까보다는 폴립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안정되기 시작하면 좀 더 폴립이 나오고 완전히 나오기 시작합니다.  

같은 산호 맞습니다. 조명 때문에 다르게 보일 뿐이죠. ㅎㅎ

 

 

버튼 산호는 눈으로 보면 더 이뻐요. 실제로 보면 왼쪽(Tyree rasta)은 형광색이 화려한 산호예요.

오른쪽(Purple hornet)은 보랏빛 같은 산호고요.

쪼끄만 게 좀 더 많아지면 더 예뻐질 거예요. 

좀 더 늘어나서 옹기종기 모일 수 있게 잘 관리해봐야죠 ^^

 

 

2020/05/06 - [초보의 수조이야기] - [니모의꿈] 4. 해린이의 해수어 첫 입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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