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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행가면 잘 걸어다닙니다.

걸으려고 일부러 계획을 세우진 않는데 걷다보면 여기저기 들르고 기웃대다보니 그렇네요. ^^

하노이 오기전 관광지로 표시해 둔 리스트엔 분명 문묘도 있고 호치민박물관도 있고 서호..도 있었죠.

하지만 지도로 봤을 땐 호안끼엠 호수에서 좀 거리가 있기에 나누어서 구경을 하거나 

못가는 곳이 있거나로 예상했었어요.

 

기찻길마을을 구경한 날, 그날 예상 일정은

아침 먹고 근처에서 맛사지 받고 어슬렁 거리다가 점심 먹고

기찻길 마을 구경 하고 근처 구경좀 하고 놀다가 저녁먹고 야시장들 구경하고..대충 이랬는데

 

호안끼엠호수에서 기찻길 마을까지 얼마 안멀어서 걸어 가보니 너무 할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나... 하다가 손에 들고있던 지도(호텔에서 받은 지도 - 사실 거의 이 지도로 다 해결..) 를 보니

기찻길 마을에서 문묘가 많이 멀지않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문묘로 GO~

문묘까지 가는 길은 큰길로 쭈욱~ 걸어서 20분쯤 걸린거 같아요.

문묘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공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사당입니다.

 

 

문묘 입구예요.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사진 왼편쪽에 티켓 파는 곳이 있어요.

 

입장료는 30,000 vnd. 원화로 계산하면 요즘 환율로 1,500원쯤 되겠네요.

 

오디어 투어는 한국어 50,000 vnd 랍니다. 오디어 투어 할까 하다가 굳이.. 싶어서 입장권만 샀어요

 

설명이 있네요. 우선 찍어두면 언젠간 읽을 겁니다...

 

 

공원처럼 정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문묘 입구였던 거 같네요. 

 

시험에 합격한 명단이라던가요.. 지나가다 어느 가이드가 설명하는 걸 주워들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거북이. 반짝반짝~ 사진이 좀 무섭게 나왔네요. ㅎㅎ

 

 

한바퀴 돌아보고 나서 이제 어디로 갈까~ 지도를 보니 호치민박물관이 여기서 멀지 않아 보이네요.

이제 호치민박물관으로 GO~

 

또 큰길따라 걷다보니 20분쯤 걸렸어요.

문묘에서 호치민박물관까지 사이에 대사관, 정부 기관 건물들이 있어서 도로도 인도도 엄청 깨끗했어요.

그리고 건물마다 경비들이 서있습니다 ㅎㅎ

호안끼엠 호수 근처와는 또 다른 느낌의 거리예요.

 

호치민 박물관 도착했습니다.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었어요.

아쉽게도 문 닫았네요. ㅎㅎ 원래 일정에 없다보니 요일과 시간확인을 못했거든요. 건물만 보고 갑니다.

 

여기가 못꼿사원입니다. 일주사(기둥이 하나라는 뜻) 라고도 부른답니다. 

저 연못에 연꽃이 핀다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요.

못꼿사원은 어느 왕이 꿈속에서 연꽃위에 아이를 안은 관음보살을 봤는데 그후 아이가 생겼고 감사의 뜻으로 만든 절이래요.

그래서 아이 점지해주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저 계단이 좁아요.. 

그래서 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기다리는 줄이 깁니다.

 

호치민 묘소예요. 여기도 오전에만 관람이 가능한가 그랬던거 같네요.

이 앞에 바딘 광장이 있구요. 넓어요. 이 앞을 가로질러 쭉~ 걸어가면 서호 방향입니다.

 

바딘광장에 있는 국회 건물입니다.

 

주석궁인데 노란색이 눈에 띄네요. 사람도 없고 조용했어요.

호치민 박물관부터 묘소, 바딘광장, 주석궁까지 다 붙어있으니 한꺼번에 보시면 될거 같아요.

여기까지 와서보니 서호가 안멀더라구요.

그래서 또 서호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서호로 GO~

호치민박물관에서 서호 입구까지 15~ 20분 걸렸네요.

서호는 호안끼엠 호수보다 엄청 넓습니다. 그리고 호수 주변이 좀 더 새 건물 같아요.

 

 

호수 초입쯤에 있는 도교사원이예요. 물론 입구만 구경했어요.

 

호수 끝이 안보일정도로 넓네요. 저 앞 어디쯤에 사원이 있습니다.

호안끼엠호수에 응옥썬 사당이 있는 것처럼 서호에도 쩐꾸옥 사원이 있답니다.

시간이 되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우린 충분히 많이 걸었으니까 패~쓰~

잠시 앉아 쉬어갑니다.

잔잔한 바다 같아요.

 

벌써 저녁이네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구경한 것 같아요. 

 

 

* 문묘

1. 잘 가꿔진 정원같은 느낌입니다.

2. 입구가 큰 도로쪽이 아니라 안쪽에 있어서 담 따라 반바퀴정도 걸어가야합니다.

3. 성인 입장료 :30,000 vnd (오디오투어 50,000 vnd)

4. 시간 : 여름- 오전 7시 30분~ 오후 5시 30분 (평일) / 겨울 -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분 (평일)

 

* 호치민박물관

1. 시간 : 화,수,목.토,일 오전 8시~ 12시, 오후 2시~4시 30분 / 월.금 오전 8시~12시

2. 입장료 : 40,000 vnd

3. 박물관, 관저, 묘소 입장 시간들이 있어서 오전에 보는게 좋을 듯합니다.

4. 꼭 봐야할 곳은 아니지만 여유되면 한번 둘러볼 만 한 거같아요. 사실 내부를 보지 못해서 정확하진 않아요.

5. 일주사는 입장료는 없는데 대신 줄이 있습니다.

 

* 서호

1. 호안끼엠의 몇 배를 넘는 면적이라 한바퀴 걸어서 산책 힘듭니다.

2. 서호도 호수 주변에 카페, 음식점, 상점들 많습니다.

3. 쩐꾸옥 사원 - 입장료 없음

 

 

오늘 하루 동안 걸어보니

문묘 - > 호치민박물관 -> 서호 는 각각 15~20분 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네요.

물론 엄청 덥고 걷는게 싫다면 택시를 타는게 좋습니다. 저때는 그렇게 덥지 않고 걸을만 했거든요.

볼 게 엄청 많다기 보다는 동네 구경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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