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의꿈]17. 산호가 또 생겼어요! 그리고 니모의 새친구

산호가 자꾸 늘어나네요. 

산호는 좀 더 늘어나도 수조에 나쁜 영향은 없기 때문에 또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전에부터 데려올까 말까 망설이던 물고기 한 마리도 같이 데려왔어요.  

 

산호 종류가 생각보다 많다고 말씀드렸죠?

수족관 구경 한번 가보시면 이름들도 어찌나 어렵고 생소한데다 모양도 색도 다 달라서 고르기도 어렵답니다. 

오늘은 달수족관이라고.. 산호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된 수족관으로 갑니다. 

 

 

수족관에서 담아오기전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마지막 사진은 너무 어둡게 찍혀서 잘 안 나왔네요.

왼쪽과 가운데 사진은 같은 수족관이고 마지막 사진은 다른 수족관이에요. 

이번에 보여드릴 산호가 이 중에 있고 또 물고기도 있습니다. 

물고기는 눈을 가늘게 뜨시고 흐릿한 눈으로 떨어져서 보시면 보인답니다. 찾으셨나요? ㅎㅎㅎ

 

보여드릴 산호는 호주형광레더 산호와 삼색 해머 산호예요.

 

 

<산호 검역>

 

몇번 말씀드렸듯이, 산호를 데려오면 검역부터 해줍니다.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coral rx 약을 희석해서 넣어줍니다. 

10분정도 담가 놓았다가 꺼내서 수조 물을 따로 떠내 약물을 헹궈냅니다. 

그리고 수조에 넣어줄 거예요. 

 

삼색 해머 산호 랍니다.

지금은 색이 잘 안 보이지만 이름처럼 색이 3가지예요.

보시면 산호가 떨어져 있죠? 

원래 삼색 해머라는 건 없어요. 

해머 산호 3가지를 1개의 산호처럼 만든 산호랍니다. 

프랙 위에 색이 다른 산호 3종류를 모아 놓은 거죠. 이게 9만 원입니다. ㅎㅎ 

비싸죠~ 

하나당 3만 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요. 

어쨌든, 산호를 이렇게 만들어 파시는 수족관 사장님의 수고로 만들어진 산호입니다. 

 

 

검역이 끝나고 수조 물에 헹궈주고 넣었어요. 산호 1개로 보이죠?

 

 

렌즈와 조명 때문에 약간의 색 차이가 있긴 하지만 3개의 산호가 1개인 거처럼 붙어 있어요. 

 

 

이 산호는 호주 형광 레더 산호예요. 

자그마한 산호고 모양이 위에서 보면 하트 모양이에요. 

이 산호는 검역이랑 처음 모습 사진이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수조에 넣은 사진만 보여드릴게요.

 

 

1번이 삼색 해머 산호, 2번이 호주 형광 레더 산호예요.

그리고 제일 왼쪽이 저번에 보여드린 투톤 해머 산호랍니다. 형광 같은 밝은 색이 많네요. 

 

 

<뱅가이 카디널>

 

오랜만에 새 친구 물고기가 들어왔어요.

위 사진에서 물고기 찾으셨나요~? 

 

이 물고기랍니다. 

데려와서 수조에 넣고 온도 맞댐 중이에요. 

온도 맞댐은 예전에 설명드렸던 적 있는데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물고기가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해줘야 해요. 

온도 맞댐과 물 맞댐 설명은 아래 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0/05/06 - [초보의 수조 이야기] - [니모의꿈] 4. 해린이의 해수어 첫 입수기

[니모의꿈] 4. 해린이의 해수어 첫 입수기

 

 

온도 맞댐과 물 맞댐을 끝내고 수조에 넣어주었어요. 

 

뱅가이 카디널도 순한 물고기 종류랍니다. 

아직 수조에 적응 중이라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아요.

좀 더 익숙해지면 예쁜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서로 낯설고 겁이 많아 못본척 일정 간격 유지하면서 대치중.

수조에 있는 니모 2마리 & 화이어 고비(일명 고추장)와, 새로 들어온 뱅가이 카디널의 낯가림 현장을 보여드립니다. 

동영상의 거리가 아직까지도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답니다. ㅎㅎㅎ 

익숙해지면 친해지겠죠... 

 

 

Tip..

1. 사실 산호 이름은 채집된 지역의 이름이 붙기도 하고, 예뻐서 유명해진 산호 중엔 최초 채집한 사람의 이름이 붙은 산호도 있답니다.

2. 해머 산호는 모양이 해머(망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닮았나요..?

3. 산호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데려온답니다. 

4.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스노클링 하면서 볼 수 있는 산호는 이렇게 예쁘지 않아요. 

   일반인들이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서 가져오는 거 같아요.

5. 산호 중엔 독성이 있어 근처에 다른 산호가 있으면 괴롭히는 종류도 있고 아닌 종류도 있어요. 

   수조에 있는 산호중엔 유일하게 토치 산호가 독성이 있습니다. 

6. 물고기들도 다 야생에서 잡아와 적응을 하기 때문에 먹이를 잘 먹지 않고 죽는 경우도 많아요.

7. 뱅가이 카디널도 먹이를 먹이기 어렵다고 하는데 다행히 데려온 물고기는 수족관에서 잘 버티고 살아남은 아이라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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