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비닐봉지는 어디로 갔을까? 바다는 오랫동안 지구에서 가장 큰 쓰레기장으로 사용되어 왔답니다. 이런 이유로 바다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특히 해류는 각 나라의 하천에서 흘러드는 생활 쓰레기를 운반하는 주범입니다. 대만과 중국 남부의 쓰레기는 우리나라의 남,동해와 일본 서해 쪽으로 흘러가고, 중국 북부에서 나온 쓰레기는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오염시킵니다. 우리나라의 쓰레기도 쓰시마 섬을 비롯한 일본 서해안에 도착하고 멀리 오키나와까지 흘러가고, 태평양 쪽이 열려 있는 일본의 쓰레기는 태평양 전 해안으로 퍼져 나간다고 합니다. 바다를 오염시키는 원인의 약 80%는 육지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육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인간 활동이 해양 오염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
사라지고 있는 산호초들 수영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스노쿨링은 좋아하다보니 바다 속 구경도 좋아합니다. 처음엔 산호들이 살아있는 건지도 모르고 알록달록 이쁘게 봤던 적도 있었습니다. 바다 이야기를 쓰다보니 궁금해져 산호를 찾아봅니다. 산호는 산호충들이 모여있는 군체(群體)로 팔방산호아강(八放珊瑚亞綱-연산호)에 속하는 빨간산호·연분홍산호·흰산호 등을 가리키는데, 넓은 뜻으로는 육방산호아강(六放珊瑚亞綱-경산호)에 속하는 석산호류·각산호류·토규류와 히드로충류에 속하는 의산호류(擬珊瑚類) 등도 포함됩니다. 이름이 어렵네요. 산호는 입 부분의 많은 촉수를 이용해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데 이 촉수를 폴립(polyp)이라고 부릅니다. 전 세계의 산호들은 폴립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지구의 또다른 허파 바다 바다는 언제가봐도 좋은 곳이고 계절마다 매력도 다르게 느껴집니다.최근에 바다를 보러 가지 못해서 찾아봤습니다. 바다란, 지구에서 저지대를 채우고 있는 거대한 소금물 덩어리를 가리킵니다.바다는 지구 표면의 약 70.8%를 차지하는데, 이는 육지 면적의 2.43배이며 부피는 13억 7천만 km3에 이릅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은 바다로서 저장되며, 그 비율은 97%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바다는 물로 이뤄져 있고 물의 독특한 물리, 화학적 성질에 힘입어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생명을 잉태했고, 지금도 무수한 생물이 바다 속에 살며, 수많은 세대를 거쳤음에도 육상의 동물들은 아직도 바다 속에서 살던 흔적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인간 역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밀접한..
밤하늘 가득 수놓는 빛 오로라,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오로라(aurora)는 '새벽'이란 뜻의 라틴어로, 1621년 프랑스의 과학자 피에르 가센디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 그리스 신화의 에오스)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극광(極光)이라고도 하고, 북반구에서는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라 부르기도 합니다. 동양에서는 적기(赤氣)라고도 합니다. 위도 60도~ 80도의 지역에서 넓게 나타나며, 오로라대(aurora oval)의 크기는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태양의 활동에 따라 변한다고 합니다. 커텐처럼 하늘을 수놓는 빛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방전현상으로, ..
아문센의 탐험지역은 남극이 아니라 북극?아문센(Amundsen)은 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의 탐험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원래 목표로 했던 곳은 남극이 아니라 북극이었다고 합니다. 아문센은 애초의 탐험 지역을 벗어나 '세계 최초'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남극으로 목표를 수정했던 것입니다. 아문센은 보르게에서 선원의 아들로 태어나 소년시절부터 북극탐험을 꿈꾸었고 북극 탐험가가 되기 위해 체력을 단련했다고 합니다. 스키를 익히고 차가운 기온에서도 생활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열고 훈련하기도 했다네요. 크리스차니아(지금의 오슬로)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였으나 그만두고 1895년 1등항해사가 되고, 1897∼1899년 벨기에의 남극탐험대에 참가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극지 탐험을 준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