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혜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작년말에 처음 발견된 혜성이랍니다. 아틀라스 혜성은 공전 주기가 약 6000년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틀라스 혜성은 현재 금성과 지구 사이에 있답니다. 5월 23일쯤에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31일에는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을 통과한 후 태양계 외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혜성이랍니다. 아틀라스 혜성은 금성정도의 밝기라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해 질 무렵 서쪽 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질 것으로 예상했었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초부터 밝기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네요. 심지어 지난달에는 혜성의 핵이 쪼개져 작게 부서지면서 맨눈으로 직접 보기는 어려워졌다고 해요. 허블 망원경에 관측된 걸로는 25~30 조각쯤 되는 모양입니다. 정..
우리 은하에도 저 멀리 있는 은하에도 블랙홀이 있다죠. 언급된 내용도 많고 들은 것도 많지만 본 적은 없으니 가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어요. 우주 관련된 영화들 보면 블랙홀이 나오는 경우도 많잖아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나왔던 게 기억나네요. 블랙홀은 강한 중력에 의해 빛 조차 빠져 나올 수 없어서 검게 보이는 천체를 뜻하는 거랍니다.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답니다. 질량이 존재하면 시공간이 휘게 되고 휜 시공간의 효과가 바로 중력이며, 물질이 극단적인 수축을 일으키면 그 안의 중력은 무한대가 되어 그 속에서는 빛/에너지/물질/입자 그 어느 것도 탈출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상대성이론이라네요. 블랙홀의 생성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번째는 태양보다 훨씬 무거운 별..
허블 우주망원경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천문관측용 우주망원경이에요. 1990년에 우주왕복선을 타고 고도 559 km의 저궤도에 오른 뒤, 다양한 천체들을 사진 촬영하고 관측하고 있어 천문학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답니다. 구경 2.4 m의 반사망원경을 탑재하고 여러 가지의 관측기기를 통해 자외선부터 근적외선까지의 영역에서 관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정비를 받으면서 장비와 관측기기들을 교체해왔으나, 이제 더 이상의 정비 없이 수명을 마치게 된다네요. 아쉽긴 하지만 후속으로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적외선 관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더 멋진 사진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허블 우주망원..
은하계가 궁금해 보다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네요. 지구가 있는 태양계는 우리 은하의 한 부분일 뿐이죠. 우리가 속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히 "은하" 또는 "은하계"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볼 수 있는 은하수는 지구에서 보이는 우리 은하의 부분으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띠로 보여지는데 이 띠는 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은하는 막대나선은하(SBbc)의 형태로 분류된다고 해요. 지름이 대략 10만광년(1광년 = 대략 10조km)이며, 질량은 태양의 1조배 정도 된다고 하네요. 상상도 안되는 사이즈입니다. 우리은하는 크게 보면 구형구조와 원반구조 성분으로 이루어져있답니다. 우리은하의 중심은 궁수자리 방향에 있고 태양계는 원반(disk) 구조에 있으며, 우리은하의 중심에서 2.6만 광..
드라나마 영화를 보면 별똥별이 휘익 지나가면서 소원을 비는 걸 볼 때가 있죠. 별이 떨어지기전에 소원을 빌어야한다던가요? 하지만 한번도 별똥별을 보지 못했어요. 실제론 보기 어려운 걸까요? 흔히 말하는 별똥별이 바로 유성입니다.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불타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성을 만드는 대부분의 운석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 즉 보통 밀리미터 크기 또는 그보다 더 작다고 합니다. 지구의 대기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과는 다르게 구분하고 있대요. 수백만 개의 유성이 매일 지구의 대기에서 발생하는데 그 중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수없이 많으며, 유성이 빛을 ..
항성과 행성은 다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지구 대기권 또는 대기권 밖에서 빛나며 점 같이 보이는 물체나 천체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별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하지만 현대 천문학에서 의미하는 항성은 태양처럼 자체 중력으로 묶여 있으며, 내부에서 핵융합 반응으로 열을 생산해 내서 스스로 빛을 방출하는 천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반면 행성은 질량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만큼 크지 않고, 구형에 가까운 모양을 유지하면서 그 궤도 주변에 있는 천체들에 대해 압도적 영향력이 있는, 항성 주변을 공전하는 천체를 말합니다. 과거의 행성에 대한 지식은 하늘을 방황하는 존재에서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 천체로 바뀌었고, 그 후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 등을 거치면서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 천체로 정의가 바뀌었다고 하..
우주에도 쓰레기를 버리고 있습니다. 1957년 10월 4일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Sputnik 1)가 발사된 이래 전세계에서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우주를 향해 날아갔습니다. 우주쓰레기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작동하지 않는 인공위성, 인공위성의 추진제로부터 흘러나오는 아주 작은 미세한 입자들, 로켓 본체나 로켓에서 분리된 페어링과 부스터, 부서진 우주선의 파편, 우주 비행사가 작업 도중 떨어트린 공구나 부품 등을 말합니다. 다양한 것들이 우주쓰레기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2003년 7월 현재, 레이더로 추적이 가능한 큰(크기가 10cm 이상) 물체는 약 29,000개, 지름이 1cm ~ 10cm정도인 물체는 약 670,000개, 그리고 1cm보다 작은 파편들은 거의 1억7천만 개 이상에 이..
어렸을 적엔 시골 외갓댁에 가면 마당 위 평상에 누워 은하수를 본 기억이 많습니다.서울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시골에선 꽤 잘 보였었거든요. 요즘은 은하수는 고사하고 별도 보기가 너무 어렵네요. 어쩌다 눈에 보이는 것도 인공위성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사진은 필리핀의 한 섬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별자리는 모르겠어요.. 천문학에서는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을 별이라 하며, 항성의 빛을 반사하여 빛이 나는 행성·위성·혜성 등과 구별하고 있습니다. 항성은 그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편의상 별자리를 만들어 그 위치를 나타내지만 사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은하계는 약 1000억 개의 항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별의 밝기는 등급(等級:magnitude)으로 나타냅니다. 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