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알아두기

허블망원경이 찾은 우주

해피호냥 2020. 4. 30. 07:20

허블 우주망원경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천문관측용 우주망원경이에요.

1990년에 우주왕복선을 타고 고도 559 km의 저궤도에 오른 뒤, 다양한 천체들을 사진 촬영하고 관측하고 있어 천문학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답니다.

 

구경 2.4 m의 반사망원경을 탑재하고 여러 가지의 관측기기를 통해 자외선부터 근적외선까지의 영역에서 관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정비를 받으면서 장비와 관측기기들을 교체해왔으나, 이제 더 이상의 정비 없이 수명을 마치게 된다네요.

 

아쉽긴 하지만 후속으로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적외선 관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더 멋진 사진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995년에 관측한 독수리 성운(M16). 먼지 구름들에서 별들이 탄생한다

허블 우주망원경 개발은 1969년, 미 항공우주국이 구경 3m의 우주망원경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산을 고려하여 구경 2.4 m로 축소되었고, 유럽 우주국(ESA)까지 참여해 제작하던 중 1986년에 일어난 챌린저 우주왕복선의 폭발사고로 모든 우주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허블 우주망원경도 한동안 창고에 보관된 채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답니다.

 

완성된 허블우주망원경은 마침내 1990년 4월 24일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서 궤도에 올려졌고, 하루에 지구 주위를 15.08 바퀴씩 돌고 있다고 합니다.

 

망원경은 자외선부터 가시광선과 근적외선까지의 넓은 영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대요.

허블 우주망원경은 현재까지의 망원경 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훌륭한 기기로, 천문학적인 발견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업적을 몇 가지 보면

 

  • 우주의 나이는 100억 년~200억 년으로 추정되었었는데,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관측 덕분에 137억 년으로 정확히 산정되었답니다.
  • 멀~리 있는 초신성의 관측결과, 우주가 가속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와 관련한 연구자 3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 은하들의 중심핵에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1994년 7월, 슈메이커-르비9 혜성이 목성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고 해요.
  • 오리온성운에서 초기 행성 원반(Proplyd)을 발견해 외계행성의 존재를 증명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새로운 발견과 기존 가설을 검증하는 연구가 행해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아주 놀라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Hubble Ultra Deep Field) 사진인데 우주의 아주 조그만 영역을 찍은 사진이랍니다.

에리다누스 자리와 화로 자리 사이 밝은 별이 거의 없는 공간을 선택해 촬영되었으며, 사진의 총면적이 보름달 넓이의 1/10밖에 되지 않는 매우 좁은 영역이라네요.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2003년 9월 3일부터 2004년 1월 16일까지 찍은 사진들을 조합한 사진으로, 대략 130억 년 전 우주 탄생 후 얼마 되지 않은 뒤 태어난 천체들을 담고 있답니다. 이 사진 안에는 약 1만 개에 이르는 은하들이 찍혀있대요. 그리고 은하 하나당 약 2,000억 개의 별이 있다고 합니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는 허블 딥 필드의 후속 관측입니다. 1995년에 촬영된 허블 딥 필드는, 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큰곰자리의 작은 영역을 장기간 관측하는 프로젝트였답니다.

무턱대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공간을 한번 오랫동안 찍어보자는 아이디어였고 당시만 해도 이렇게 많은 수의 은하가 찍히리라고는 상상도 못 한 것은 물론, 아이디어를 낸 과학자는 처음엔 정말 미친놈 소리를 들었대요.

비싼 망원경으로 시간을 축낸다고 욕먹은 건데, 결국 계획을 밀어붙였고 그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깜깜한 공간에서 약 3,000개의 은하를 찾아낸거죠.

그 후 심우주 영역 촬영을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찍게 된 사진이 바로 이 사진입니다.

 

정말 멋있지 않나요?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최근까지 발견한 은하의 수는 약 2만 개 정도 된대요.

그리고 최근에 미 국방부에서 UFO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미확인 비행물체인 거지 외계인이라는 증거는 없다지만요.

정말 그 어딘가에 지구와 비슷한 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천문학백과, 나무위키 사진출처 HST/NASA, NASA and ESA

'알아두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산조각난 꼬리달린 별, 혜성  (39) 2020.05.08
블랙홀은 어떻게 생겼을까  (46) 2020.05.05
우리은하는 얼마나 클까  (38) 2020.04.28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보아요  (33) 2020.04.25
항성과 행성은 다릅니다  (28) 2020.04.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