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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보아요

해피호냥 2020. 4. 25. 09:54

드라나마 영화를 보면 별똥별이 휘익 지나가면서 소원을 비는 걸 볼 때가 있죠.

별이 떨어지기전에 소원을 빌어야한다던가요?

하지만 한번도 별똥별을 보지 못했어요. 실제론 보기 어려운 걸까요?

 

 

흔히 말하는 별똥별이 바로 유성입니다.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불타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성을 만드는 대부분의 운석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 즉 보통 밀리미터 크기 또는 그보다 더 작다고 합니다.

 

지구의 대기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과는 다르게 구분하고 있대요. 수백만 개의 유성이 매일 지구의 대기에서 발생하는데 그 중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수없이 많으며, 유성이 빛을 발하는 시간은 1/수십 초에서 수 초 사이이라고 하네요.

 

유성체란 행성 사이의 우주 공간을 떠돌아다니는 소행성보다 많이 작고, 원자나 분자보다는 훨씬 큰 천체 랍니다. 하지만 커다란 유성체는 작은 소행성 크기 정도가 되기도 하기때문에 둘을 구분하는 명확한 경계는 없다네요. 혜성에 기원을 둔 유성체의 밀도는 약 0.3g/cm³이나, 쌍둥이자리 유성우처럼 소행성에 기원을 둔 것으로 생각되는 유성우의 유성체 밀도는 약 2g/cm³로 높답니다. 유성체 자체가 밀도가 높아서 단단한 형태면 다른 유성들에 비해 긴 흔적을 남기게 된다고 하네요.

 

유성체는 보통 약 100km 상공(지구 상층대기)에서 빛을 내기 시작하며, 그 속도는 11km/s에서 72km/s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많습니다. 유성체는 크기가 작지만 운동 에너지는 대단히 커서 대기 분자들과 충돌하면서 금방 타버리며, 크기가 클수록 밝고 상대적으로 오래 보이고, 작은 크기면 약하게 잠깐 빛을 내기도 한대요.

 

유성우란 여러개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비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성우의 정체는 혜성이나 소행성들의 찌꺼기랍니다. 혜성이나 소행성들이 타원 궤도를 그리면서 지구의 안쪽 궤도로 진입할 때, 이 천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천체들에서 유출된 많은 물질들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주기적으로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다가 혜성이나 소행성들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하게 될때면 그곳의 찌꺼기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것들은 유성우가 되어 우리가 볼 수 있게 되는 거라네요.

 

유성체들이 대기와 충돌할 때 같은 방향의 유성들은 한 지점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점을 복사점이라고 하며,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하는 영역의 별자리 이름을 따서 붙여진답니다.

 

상당수의 유성우는 이미 밝혀진 혜성의 궤도에서 발견되고 있고, 눈에 띄는 유성우는 1년에 3~4차례 나타납니다. 현재 유명한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사자자리, 오리온자리,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있다고 합니다. 황소자리 유성우는 엥케 혜성과 관련되어 있고, 물병자리와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핼리 혜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핼리 혜성은 들어본 명칭인것 같아요.

 

유성과 유성우는 종류와 관측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새벽 1시(또는 2시)부터 해뜨기 전까지가 가장 잘 보인답니다. 이유는 지구 공전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녁 하늘의 유성체들은 지구 공전 속도(초속 30km)보다 빨리 지구를 쫓아와야 유성으로 떨어지지만, 새벽녘에는 지구가 지나가는 공간에 머물러 있기만 해도 지구와 충돌해 유성이 될 수 있는 거죠.

 

유성의 색깔은 다양한데, 그 이유는 유성의 화학적 구성과 대기를 통과하는 속도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운석체의 층이 파괴되고 이온화됨에 따라 방출되는 빛의 색깔은 광물 층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운석의 금속 함량과 과열된 대기 플라즈마가 만나면서 발생하는 상대적인 영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네요.

 

몇일 전에도 유성우가 있었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봤습니다. 이번 유성우는 거문고자리 유성우였다는데 많은 양의 별똥별이 쏟아져서 어디서나 쉽게 관측이 가능했대요. 더군다나 요즘 상황이 그렇다보니 매연등이 감소해 하늘이 깨끗해서 별똥별 관측이 더 쉬웠다더라구요.

뉴스를 뒤늦게 봐서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저도 요즘 소원이 있는데 별똥별 보면서 빌어보고 싶네요.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지구과학산책, 한국천문연구원,물리학백과, 사진출처 지구과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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