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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산호들 사진만 늘어나는 거 같아요.

또 새로운 산호들이 늘어났답니다.

이번에는 산호 5개가 들어왔어요.

그냥 얻어왔을 리 없으니 돈 주고 산거죠.

새로운 친구들과.. 본의 아니게 응급수술을 해야 했던 이유와..

원래 있던 산호들 새로 찍은 사진까지 같이 보여드릴게요.

 

<새로 들어온 산호들>

 

새로 들어온 산호들 검역부터 합니다.

검역은 산호에 따라오는 벌레같은 걸 없애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해요.

물고기는 온도맞댐과 물맞댐이 필수고 산호는 검역이 필수예요.

코랄 RX 를 희석해서 넣고 10분 정도 기다려줍니다.

다행히 이번 산호들은 별 문제 없어보이네요. 

 

검역이 끝나면 수조에 넣어줍니다.

 

 

왼쪽이 투톤해머, 그 옆 앞줄 알베 오포라, 맨 왼쪽이 형광 헤어리 머시룸,

뒤편으로 이름 모를 버튼, 맨 위 연두 오렌지 버튼이에요.

이름들이 어렵네요.

조명을 켜기 전이라 색이 잘 안보이기도 하지만 생긴 모습도 이상해 보이죠.

놀래서 다들 숨었답니다.  좀 기다리면 원래대로 나올 거예요.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 찍은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투톤 해머 산호가 다행히도 죽지 않았네요. 걱정했던 이유는 아래 보시면 있답니다.

 

 

꽃처럼 보이죠.  왼쪽이 알베 오포라, 오른쪽은 형광 헤어리 머시룸 산호랍니다.

 

 

버튼 산호들인데 1,2 번은 먼저 들어온 산호들이고 3, 4번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산호예요.

3번은 이름을 모릅니다. ㅎㅎㅎ 4번은 연두 오렌지 버튼인데 이것도 이름이 따로 있는 건 아닌가 봐요.

 

 

새로 들어온 산호들과 같이 찍었는데 색이 예쁘게 나왔어요.

 

 

 

<산호 응급 수술>

 

새로 들어온 산호 중에 해머 산호 이야기예요.

검역을 끝내고 수조에 넣는 과정 중에 실수로 바닥에 떨어져서 프랙이 깨져 벼렸답니다.

산호도 떨어져 나갔어요. ㅠ.ㅠ

살리려면 다시 붙여서 빠른 시간 안에 넣어줘야 했는데 아직, 그런 걸 해보지 못한 상태라 경험이 당연히 없었죠.

 

 

보이시죠? 떨어져서 깨졌는데 다행히 끝부분들이 깨진 형태라 그대로 쓸 수 있었어요.

저 프랙도 산산조각 났으면 붙일 곳도 없는데 그나마 다행이었죠.

그 위에 사은품으로 받은 본드를 치덕치덕 발라놨어요. 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본드라고 하던데

쓸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었답니다. ㅠ.ㅠ

 

 

깨진 산호 아래 부분을 좀 다듬고 원래 붙어있던 본드도 정리해서 평평하게 만들고 본드 위에 얹었습니다.

버섯같이 생겼죠?

이 상태로 잠깐 있다가 산호가 물밖에 오래 있으면 안 되니까, 불안해서 그냥 수조에 넣었답니다.

살아날지,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기다리니 다행히도 괜찮아 보이네요.

본의 아니게 오자마자 산호를 잃을 뻔했어요. 4만 원인데요.

 

 

니모 두 마리와 화이어 고비, 그리고 산호들 모습 같이 보여드릴 테니 봐주세요~

 

 

그리고 원래 있던 산호들 색이 조금씩 달라졌답니다.

조명이 조금 달라진 것도 있고 스스로 변화된 것도 있어요.

 

 

 

<산호> 는요..

1. 조명에 따라 많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매번 올릴 때마다 색이 다르게 보이는 건 조 명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2. 산호들이 다행히 적응을 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3. 산호를 올려놓은 프랙과 산호를 이어주고 있는 건 본드입니다.

4. 그렇다고 산호 몸뚱이를 본드에 바로 붙여버리면 산호도 충격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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