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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행 갔던 시기가  18년 9월이었죠.

그 당시엔 베네시안 호텔에 뷔페 패스라는 게 있었답니다.

지금은 혹시나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없고 다른 행사를 하네요.

지금은 없지만 이 이야기를 안할 순 없으니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샌즈 리조트 뷔페 패스 이야기>

샌즈 리조트 마카오 그룹엔 베네시안, 파리지앵, 콘래드, 쉐라톤, 포시즌, 샌즈 호텔 등등이 있고

그 호텔들을 연계해서 이벤트같은 것들을 하는 것 같아요.  뷔페 패스도 그런 행사 중 하나인 거죠.

 

위 사진 2장은 그 당시 베네시안 홈페이지에서 캡처했던 내용이에요.

도착하자마자 베네시안 호텔을 찾아온 목적이 샌즈 리조트 뷔페 패스(Sands resort buffet pass) 때문이었습니다.

마카오에서 먹을 음식들을 여기저기 찾아봤었어요.

대부분이 호텔 내보다는 밖에 있었고 정말 저렴한 곳도 있지만 보통 식사를 하다 보면 가격도 서울에서 먹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았고..

찾다가 베네시안 홈페이지에서 숙박 예약을 하면 샌즈 리조트 뷔페 패스 를 살 수 있다는 걸 발견했었답니다.

 


그 당시 샌즈리조트 전체 뷔페가 7개인가 되는데 그중 4곳을 선택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패스였어요.

개별 입장 가격보다 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었던 거죠.

가격이 1인당 hk$ 688 (세금 포함 hk$ 757). 대략 1인 11만 원 정도가 되는 금액이라 괜찮은 거 같아 고민 끝에 그걸로 결정했었습니다.

그 덕에 찾아놓은 음식점들 몇 군데를 포기했어요. ㅎㅎ

뭐, 맛있는 거 잘 먹으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시원한 호텔 밖으로 안 나가도 된다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였어요. 

 

 

내용 읽어보니 룸 예약하기 전에 호텔 패스 먼저 신청해놓고 받은 번호를 룸 예약할 때 넣으라고 되어 있지만

우린 홈페이지에서 룸 예약을 먼저 결제까지 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메일로 물어보니 마카오 도착하면 호텔 컨시어지 와서 해결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게 참 불편하긴 했는데 위챗 가입해서 뷔페 패스 카드 팩 번호를 받아놓아야 했답니다.

위챗이 참... 불편한 게 많은 앱이었어요. 요즘은 나아졌을지 모르겠지만요, 괜히 중국 것이 아닌. ㅎㅎㅎ

 

어쨌든 메인로비에 있는 컨시어지에 가서 위챗에서 받은 번호를 알려주고 결제를 하면 되는데 메인로비의 와이파이가 너무 약한 건지, 위챗이 문제가 있는지 제대로 연결이 안돼서 엄청 고생했었지요..

 

사용 시작하면서부터 시간 체크를 하고 몇 번 남아있는지 알려주는 화면

우여곡절 끝에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내용을 받았어요. 짜증 나는 위챗. ㅎㅎ

이용 가능 시간은 식사하러 입장할 때 안내 데스크에서 체크하면서, 그 시간부터 24시간을 카운팅 하는 패스였답니다.

 

사실 우린 대식가는 아니어서 24시간 안에 식사 4번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마지막 식사는 진짜 배가 터질 지경이어서 많이 먹지도 못했지만 어쨌든 해냈습니다. 

 

보통 저녁 타임이 비싼 편이니까 우리도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이용하기로 했고 첫 번째는 Xin, 두 번째는 Le buffet, 세 번째는 Golden peacock, 마지막으로 Feast 뷔페로 결정했답니다.

저녁 먹기 전에 호텔 여기저기와 야경을 좀 더 구경하고 xin 뷔페로 갈 거예요.

 

 

노래에 따라 색이 바뀌는 분수예요. 

 

파리지앵 호텔 메인로비 리셉션랍니다. 화려하죠~

 

파리지앵 호텔 앞의 에펠타워예요. 파리에 있는 에펠타워보단 많이 작지만 그래도 예쁩니다. 

저 중간쯤에 전망대처럼 들어갈 수 있어요.

 

콘래드호텔, 쉐라톤 호텔... 나머지는 까먹었네요. 다 호텔들입니다. 더워서 숨 쉬다가 사진도 흔들렸어요..

 

파리지앵 호텔이에요.

 

밖으로 나와서 구경하며 걷는 중인데 너무 더웠어요..

이제 저녁 먹으러 갑니다.

 

 

<Xin 뷔페> 

첫 저녁 식사네요.

Xin 은 훠궈 뷔페예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입니다. 분위기가 괜찮았답니다.

 

저 안쪽으로 자리 안내해줘서 들어갑니다. 내부가 꽤 넓어요.

 

메뉴판을 찍긴 했는데 잘 알아볼 수가 없네요. ㅎㅎ 육수를 고르라고 하더군요.

개인당 하나씩 주는 거 같았는데 1개는 백탕, 1개는 홍탕으로 했어요.

뚝배기처럼 생긴 걸 2개 테이블에 얹어주고 갔습니다.

왼쪽이 홍탕이었는데 칠리, 월계수 잎, 정향... 등이 한가득 들어서 끓으면 끓을수록 점점 매워지고 향도 강해져서 중간에 많이 건져냈어요. 백탕은 닭고기 육수인가 그래서 샤부샤부 육수 같아서 맛있었고요.

 

훠궈 재료들 외에도 요리들이 있어서 먹을 게 많네요.

 

재료들 종류가 꽤 많았어요. 조개들, 새우.. 다 넣기도 힘들어서 먹고 싶은 것만 왕창 왕창 넣었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가 있었고 fish ball들도 많았고.. 다 맛있었어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디저트는 먹어줘야죠.  보통 뷔페의 디저트들은 그냥 그런 경우가 많은데 진짜 다~~ 맛있었어요.

어떻게 아냐고요? 하나씩 다 먹어봤으니까요. ㅎㅎㅎ에그타르트도 맛집이었어요.

 

맛있는 저녁이어서 배는 불러 터질 지경이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Xin 뷔페> 는요..

1. 훠궈 뷔페라서 내가 홍탕을 시키지 않아도 주위에서 향이 납니다. 불편하게 느낀다면 방문 고려를..

2. 백탕, 홍탕 둘 다 맛있었어요. 홍탕이 꽤 매워지던데 한국사람들은 무난하게 백탕을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3. 역시 훠궈의 재료는 신선해야 좋은 거죠.

4. 디저트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제가 빵 종류라면 어지간하면 입에 넣고 보는 편이긴 하지만 나름 입맛은 까다롭(?)습니다. ㅎㅎ

5. 지금도 Xin 은 있으니 참고하신다면 fish ball 들 옆에 대나무에 들어있는 거 맛있었습니다. 

 

 

2020/06/19 - [여행] - 갤럭시시네마 무료영화 & 베네시안 호텔 구경(feat. 코타이 커넥션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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