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조엔 파란 물고기 옐로테일 블루 담셀(Yellow Tail Blue Damsel)과 니모 2마리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 세 친구에게 변화가 생겼어요.

 

 

수조에 있던 담셀이 니모를 괴롭힌다고 이전 글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어요.

좀 더 찾아보니 담셀이 원래 자기 영역에 대한 인식이 강한 편이라 그 안에 들어오면 괴롭히는 모양이더라고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담셀이 계속 니모를 괴롭혔어요..

따로 분리도 시켜보고 했는데 작은 니모가 너무 시달려서 안 되겠다 싶었죠.

 

 

담셀은 생존력이 강하고 파란색이 예쁜 데다가 잘 먹기까지 해서 많이 예뻤어요.

하지만 니모들한테 좀 많이 공격적이다 보니 많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결국, 담셀을 내보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담셀을 데려가 줄 새 주인을 찾기로 하고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순식간에 새 주인이 나타나는 바람에

아쉬워할 틈도 없이 입양을 보냈습니다. 허허허..

담셀 안녕~

 

 

아래 글 보시면 담셀이 니모한테 하던 행동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20/06/01 - [초보의 수조 이야기] - [니모의꿈] 10. 새로운 니모와 밥 먹는 산호

 

[니모의꿈] 10. 새로운 니모와 밥먹는 산호

니모가 다시 왔습니다. 한동안 돼지(옐로테일 블루 담셀) 혼자 밥을 독식하면서 잘 지냈는데 아무래도 니모가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또 수족관에 니모 사러 갑니다. 이 친

happylife4ever.tistory.com

파란 예쁜 돼지를 더 볼 수 없는 건 너무 안타깝지만 덕분에 니모 2 마리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어요.

 

그리고 며칠 후.

니모 2마리만 있으니 너무 심심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위협이 되지 않을 만한 새로운 친구를 넣어주기로 했답니다.

 

 

이름이 화이어 고비(Fire goby)인데 망둥어의 일종인지 친척인지 그렇다고 들었어요.

하얀 몸에 뒷부분이 빨간색인 물고기랍니다.

길고 뾰족한 등지러 미가 있는데 안테나처럼 세워져요.

일명 '고추장'이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회에 고추장 찍어놓은 모습이라고...ㅎㅎㅎ

 

움직임이 빨라서 잘 안 찍히네요. 이렇게 생긴 물고기예요. 예쁘죠?

한 마리만 데려왔어요.

 

물맞댐 중이에요. 이번엔 물맞댐을 이렇게 따로 해봤는데 온도 맞댐을 따로 해야 해서 번거롭네요...

하던 데로 비닐봉지째 수조에 넣는 게 편하겠어요.

 

수조에 넣었더니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구석으로 숨어서 머리만 내밀고 한참 있더라고요.

그래도 등지느러미가 펴졌네요.

 

겁이 많고 예민한 편이라 점프사- jump 해서 수조 밖으로 나와 죽게 되는 - 가 많다고 들어서

그것도 좀 걱정이긴 하지만요.

니모랑 안 싸우겠지 싶어 지켜보고 있어요. 다행인 건 니모와 화이어 고비가 덩치 차이가 좀 있어요.

니모가 2cm 정도 크기인데 저 화이어 고비는 4~5cm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다행히 서로 괴롭히진 않네요. ^^

좀 편해졌는지 지느러미도 펴고 돌아다녀 봅니다.

 


니모 2마리에 화이어 고비 1마리가 되었습니다.

니모도 예민한 편인데 화이어 고비는 더 겁이 많네요.

그래도 다행히 밥은 잘 먹는 거 같아요. 다 같이 식신입니다. 제일 작은 니모 빼고요.

 

니모와 화이어 고비가 처음 만나 서로 경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서로 눈치보는 니모와 화이어고비

 

<화이어 고비 (Fire goby) > 는요..

1. 겁이 많은 물고기예요.

2. 놀라면 펄쩍 뛰어 수조 밖으로 날아서 떨어져 죽는 경우가 많대요.

3. 한 마리에 만원입니다. ㅎㅎ

4. 니모랑 사이즈 차이가 있다 보니 처음엔 서로 경계를 했는데 좀 적응하고 나니 서로 크게 신경 안 쓰는 느낌이에요.

5. 수조 벽에 이끼 닦아주다가 파이어 고비가 놀라서 jump사 할 뻔했는데 다행히 바로 발견해서 다시 넣어주었어요.

    자기도 죽을뻔한 게 당황스러웠는지 한동안 벽보고 멍 때리더군요. 쯧쯧~ 뚜껑을 덮어줘야 하나..은신처를 만들어줘야하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