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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

미세먼지는 왜 생길까

해피호냥 2020. 4. 20. 17:01

요 몇 달 사이엔 그래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좀 되었던 것같아요. 그것도 중국의 공장들이 멈춰선 덕분(?)도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마냥 좋아할 수는 없으니 슬픈 현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관광객이 없어 50년인가 60년만에 물이 맑아져 물고기가 보인다는 뉴스도 본 것 같아요. 이것도 참, 안타까운 현실일 겁니다. 


예전엔 미세먼지에 대해 잘 들은 기억도 없는 것 같은데 최근에는 모를 수가 없는 단어 인것 같아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요즘 유치원생들은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을 그리지 못한다네요. 정확히는 그런 하늘을 본적이 거의 없으니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뿌옇게 흐린 하늘을 보고 산 시간이 더 많아서 그렇답니다.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아이들도 미세먼지라는 것을 알고있는 건 맞겠지요.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하는데, 석탄 ·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 ·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50μm 이하인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와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로 구분되고,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나뉜답니다. 이렇게는 얼마나 작은 건지 모르겠지만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보다 약 1/5~1/7 정도로 작은 크기이고, PM2.5는 머리카락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은 거래요.


이처럼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이루는 성분은 그 미세먼지가 발생한 지역이나 계절,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 등)와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된다고 하네요.


미세먼지 발생원을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으로 구분한다면 자연적 발생원은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이고, 인위적 발생원은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에서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형태의 원자재, 부자재 취급공정에서의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이지만,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사용하는 조리를 할 때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음식표면에서 15~40nm 크기의 초기입자가 생성되고 재료 중의 수분, 기름 등과 응결하여 그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는 조리법에 따라서 그 발생정도가 다른데, 기름을 사용하는 굽기나 튀김요리는 재료를 삶는 요리보다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며, 평소 미세먼지 농도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60배 높게 발생시킨다네요.


미세먼지는 계절별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을에는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는 다른 계절에 비해 기압계의 흐름이 빠르고 지역적인 대기의 순환이 원활하기 때문이랍니다. 난방 등 연료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이 되면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황사란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사막지대와 황토고원에서 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발생할 때 휩쓸려 올라간 미세한 흙먼지가 장거리를 이동하여 우리나라의 지상으로 내려오는 경우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3~5월경에 많이 발생합니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로 자연 토양성분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미세먼지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파란 하늘이 더 많은 때가 왔으면 좋겠어요.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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