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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도 아틀라스 혜성이라고 지구 근처를 지나갔던 혜성이 있었죠.
지금 또 지구 근처를 날고 있는 혜성이 있다고 해요.
이름이 네오와이즈 혜성이랍니다.
지난번에 지나간 아틀라스 혜성은 직접 맨눈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네오 와이즈는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혜성입니다.
신기하죠?
혜성에 관해서는 예전 글에 쓴 적이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2020/05/08 - [알아두기] - 산산조각 난 꼬리 달린 별, 혜성
혜성은 코마(coma)라고 하는 핵 주변을 감싸고 있는 대기와 이 주위를 넓게 싸고 있는 수소운이 있고, 이동 중에 생기는 꼬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런 구조는 모두 태양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 혜성의 구성 성분은 태양계 형성 당시의 성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편이어서 휘발성 기체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혜성이 태양계 내로 진입할수록 태양의 영향을 받아 혜성 표면의 기체들이 증발하고 부서지면서 대기와 꼬리가 길게 형성되는 거죠. 그러면서 더 밝아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꼬리가 보이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적었던 내용이에요.
네오와이즈 혜성은 지난 3월 27에 NASA의 적외선 망원경에 의해 발견되었답니다.
이 혜성은 4500년~6800년 정도의 주기를 가진 장 주기 혜성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이번 이전에 지구 근처에 왔을 때는 구석기 시대쯤이었나 봅니다.
네오와이즈 혜성은 말 그대로 빛나는 꼬리까지 볼 수 있는 혜성이랍니다.
처음에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이렇게 까지 눈에 잘 보일 정도의 혜성으로 기대치가 없었다고 해요.
지나가는 혜성 중의 하나 정도였던 것이 태양 근처로 들어오면서 갑자기 밝아지면서 존재감이 뚜렷해지고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죠.
그 덕분에 맨눈으로도 혜성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답니다.
그래서 7월 초정도부터 전국에서 혜성 사진을 득템 하신 분들이 꽤 있나 봅니다.
1등급으로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시기는 조금 지났지만 아직도 2등급의 밝기라서 도시에서도 눈으로 관측이 가능하고, 혜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날은 23일이라고 합니다.
혜성을 볼 수 있는 위치는 새벽녘엔 남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고 밤엔 북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7월 중순 이후로는 새벽녘은 거의 어렵고 밤에 볼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다고 하네요.
혜성 관측 가능한 시간은 일몰 후 1시간 후 정도입니다.
일몰시간이 요즘 대략 7시 50분 근처쯤이고 1시간 후면 8시 50분 근처쯤이니 대략 9시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을 거 같습니다. 시간 계산 잘하셔서 시도해보시는 거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북서쪽은 북두칠성 위치를 파악하시면 방향 선택이 쉬우실 거 같고요.
그리고 충북 고구려 천문과학관에서 관측행사도 있다고 하니 가까우시다면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아직 보지 못했어요.. 하늘이 흐린 날 일 때 시도해서 그런가 봅니다. ^^
일기예보로는 21일 날이 맑을 거랍니다.
혹시 보게 되면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혜성을 맨눈으로 보게 되는 건 쉬운 경험은 아닐 테니까요. ^^
참조 now news, 사진 news1(고구려 천문과학관 제공), now news(김현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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