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밀론 마지막이야기. 세부시티 짐 보관은 여기서
스노클링 하다 보면 많이 지칩니다.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모를 외국인들 틈에 껴서 뭔가 기분 좋아 혼자 첨벙거리면서 한참 놀다 보면 좀 쉬어줘야겠구나 싶을 때가 옵니다. 외부 투어 손님들이 없는 시간대였던거 같아요. 물고기 보겠다고 스노클링 하는 사람이 2~3명쯤이었던 거 같은데 오빠가 꽤 멀리까지 가서 안보였어요. 근처에서 구경하다가 잠깐 쉴까 해서 나오려는데 파도가 치니 올라오기가 너무 힘들었답니다. 천신만고(?) 끝에 ㅎㅎ 올라와서 모래사장에 앉아있다가 바다를 물끄러미 보고 있으니 가드 아저씨가 와서 물었습니다. '또 들어가요?' '아니오. 좀 쉬어야겠어요' '그래요. 쉬는건 중요해요. 바다는 내일도 여기 있어요' 잠시 바다를 보다가 오빠를 찾는데 안 보여서 먼저 룸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다른 가..
여행
2020. 6. 5.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