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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다 몇 번 본 간판을 따라 들어간 건 작년쯤인 거 같아요.

손님이 없는거 같지 않아서 괜찮겠다 싶어 들어가 봤죠.

사실 그즈음에 코다리찜에 꽂혀 있었던 영향이 컸던 거 같아요. ㅎㅎ

하지만 들어가서 정작 시킨 건 동태찜이 아니라 동태탕이었답니다.

 

 

<김영희 강남 동태찜>

 

가끔 알탕, 동태탕 같은 국물이 먹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우연히 발견하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죠.

여름 메뉴도 있나 보네요. 

 

 

찜을 시킬까 하다가 동태탕과 알탕을 시켰어요. 

동태탕도 먹고 싶고 알탕도 먹고 싶을 땐 같이 시키면 냄비 하나에 같이 넣어줍니다. 

 

 

점심시간 지나서 와서 그런지 다행히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덕분에 사진을 찍었네요.

식사시간에 오다 보니 찜을 못 시켜봤는데 동태찜, 코다리찜, 아귀찜도 있어요.

 

 

밑반찬이 나왔어요. 오이랑 부추 넣고 무친 건 액젓을 쓴 건가 싶은데 나름 맛있었어요.

 

 

김치전이랑 김이에요. 너무 좋아요. ㅎㅎ 김치전도 부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네요.

 

 

나왔어요. 동태탕 + 알탕이에요.

원래는 테이블에서 좀 끓여서 먹어야 하는데 늦은 점심인데  끓는 시간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주방에서 끓여다 주셨어요.

바로 먹어도 된다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크~ 동태탕만 시켜도 좋지만 알탕 하고 같이 시키면 둘 다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앞접시에 덜었어요.

 

 

동태도 알도 신선해요. 항상 그랬던 거 같아요.

국물 맛도 칼칼한데 맵지 않고 깔끔한 감칠맛이 딱이에요.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은데 술술 넘어가요.

동태랑 알 건져서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집니다.

 

 

배가 고파서 열심히 먹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번엔 아귀찜이나 동태찜, 코다리찜을 시켜봐야겠어요.

가끔 와서 보면 찜 시킨 테이블이 대부분이었거든요. 물론 한잔 하면서 말이죠.

 

내 돈 내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 메뉴:

  동태탕 - 8,000 원

  알탕 - 8,000 원

  대구탕 - 10,000 원

  생태탕 - 13,000 원

  찜 메뉴 가격을 못 봤네요. 메뉴판 따로 있는데 바로 주문하느라 못 봤어요.

* 위치 :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피그 인 더 가든 건물 골목 안으로 쭉 들어와 거의 끝까지 오면 됩니다.

 

 

<김영희 강남 동태찜>은요..

1. 골목 살짝 안쪽에 있어서 지나치기 쉬워요.

2. 단체석 있다던데 전 홀 테이블에만 앉아봐서 모르겠지만 안쪽에 큰 룸이 있나 보네요.

3. 식사하러 갈 때마다 동태찜, 아귀찜 시킨 테이블 많이 봤어요. 맛있다더라고요.

4. 탕 종류 다 맛있었습니다. 그중에 동태탕, 알탕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항상 맛있었어요.

5. 생선 찍어먹는 간장이 그냥 간장이 아니라 만드신 거 같은데 맛있어요.

6. 1인 메뉴씩 따로 나오는 게 아니라 탕은 한꺼번에 큰 냄비에 같이 나옵니다.

   섞어 먹는 거 괜찮으면 상관없는데 따로 먹고 싶으면 대략 난감일 수 있어요.

7. 사장님, 일하시는 분들 다 엄청 친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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