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여행가면 잘 걸어다닙니다. 걸으려고 일부러 계획을 세우진 않는데 걷다보면 여기저기 들르고 기웃대다보니 그렇네요. ^^ 하노이 오기전 관광지로 표시해 둔 리스트엔 분명 문묘도 있고 호치민박물관도 있고 서호..도 있었죠. 하지만 지도로 봤을 땐 호안끼엠 호수에서 좀 거리가 있기에 나누어서 구경을 하거나 못가는 곳이 있거나로 예상했었어요. 기찻길마을을 구경한 날, 그날 예상 일정은 아침 먹고 근처에서 맛사지 받고 어슬렁 거리다가 점심 먹고 기찻길 마을 구경 하고 근처 구경좀 하고 놀다가 저녁먹고 야시장들 구경하고..대충 이랬는데 호안끼엠호수에서 기찻길 마을까지 얼마 안멀어서 걸어 가보니 너무 할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나... 하다가 손에 들고있던 지도(호텔에서 받은 지도 - 사실 거의 이 지도로 다 ..
하노이 춤추는 인형을 만나다, 수상인형극장 오늘은 전날 예약해놓은 수상인형극을 보러 갑니다. 탕롱 수상인형극장에 하는 수상인형극은 평이 반반 이었어요. 볼만하다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지루하고 굳이 시간내서 볼 만큼 재미있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구요. 모든 공연이 다 만족스러울 수는 없으니 당연한 거지만 아마도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가 아닐까 해요. 우리도 볼까 말까 망설이긴 했어요. 그래도 한번쯤은 봐도 좋지않을까 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 공연이라 여유가 있어서 커피 한잔 먼저~ 기왕이면 호수가 보이는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콩카페에는 테라스쪽 자리가 비어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이랜드 커피 맞은편 건물 4층에 있는 카페로 올라왔어요. 다행이 테라스 자리가 여유있어서 좋았습니다. 실내도 넓고 좋았어..
이 여행이야기는 18년 3월에 다녀왔던 하노이 이야기입니다. 요즈음은 어디 나갈 상황이 아니다 보니 예전 여행 갔던 사진들을 꺼내보고 있는데 너무 멀리 가긴 그래서 2년 전부터예요. 참고해서 읽어주셨음 좋겠어요. 목적지: 하노이기간: 18년 3월 중순비행기 : 제주항공호텔 : 티란트 호텔 (호안끼엠 호수 근처) 밤 비행기 타고 새벽에 도착한 하노이는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더 조용하고 한산했어요. 새벽 도착이다 보니 택시 탈까 하다가 호텔에 셔틀을 요청했습니다.호텔마다 셔틀 비용이 다 다르고 다른 교통수단보다는 비싸긴 하지만 덕분에 마음 편하게 호텔까지 갈 수 있었어요. 호텔은 하노이에만 있을 예정이라 여기저기 걸어 다니기 편한 곳을 찾아봤는데 대부분 서호 근처거나 호안끼엠 호수 근처가 많더라고요.가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