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산호를 데려다 놓고 몇일 지켜보니 좀 더 있어도 될거 같아 또 데리러 갑니다 ^^; 산호는 바이오로드(생물 밀집도)에 직접적인 큰 영향이 없으므로 산호가 과밀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단계의 수조라서 과밀 근처도 못간 상태이니 봉달 고고고~~~ 이번엔 수족관에서 사는게 아니라 개인이 내놓은 산호들이예요. 직접 키우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키우던 산호나 물고기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많죠. 산호는 보통 가격대가 많이 높다보니 개인간 거래도 많습니다. 오늘 데려올 산호는 초보가 키우기에 무난한 편이라고 했어요. 이렇게 보니까 어색하네요. 하나씩 비닐에 담아 주셨어요. 연두색 사탕 두개가 얹혀 있는 걸로 보이는 왼쪽 산호는 캔디라고 부릅니다. 푸른 조명 빛에서 형광색을 예쁘게 보여줍니다..
수조 세팅이 끝나고 첫 해수어도 입수를 시켰어요. 이제 수조에 조명을 달아봅니다. 사실 해수어만 키우면 조명 필요 없습니다. 미관상 예쁜 색깔의 아무 조명이나 다시면 됩니다. 없으면 책상용 스탠드를 쓰셔도 상관없어요. ^^ 하지만, 산호를 키우시고 싶으면 반드시 조명이 필요해요. 산호는 폴립(Polyp)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촉수를 사용해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 먹으며 성장한답니다. 하지만, 촉수를 사용해 플랑크톤을 먹는데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부족한 영양분을 '주산셀러(Zooxanthellae)'라는 편모조류와 공생하며 얻습니다. 주산셀러는 산호의 폴립에 자리 잡고 천적으로부터 보호 받는 대신 광합성을 통해 생산한 영양분을 산호에게 공급하는 거죠. 산호와 공생하는 주산셀러를 위해 조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제 막 해수어를 시작한 해린이 (해수어 초보) 라 수조를 만들어놓고 나니 그 안에서 헤엄칠 물고기를 보고 싶었어요. 수조를 처음 만들고나면 지난 편에 설명했듯이 수조 환경이 적응되고 안정될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고기가 많이 연약하거든요. 해수어는 일반적으로 온도와 물성(물의 성질)에 민감해서 물이 안정된 후 물고기를 넣어야하는 게 맞아요. 일주일 좀 넘는 기간 동안 물만 채워둔채 마냥 기다리고 있자니 빨리 물고기를 넣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수어중에 튼튼한 어종인 담셀을 물잡이 물고기로 결정했습니다. 담셀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중에 넣을 니모가 붉은색에 가까운 어종이라서요, 푸른색을 가진 엘로테일블루담셀을 물잡이용으로 결정하고 수족관으로 GOGO~~ 물고기는 청계천 근처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