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해수어를 시작한 해린이 (해수어 초보) 라 수조를 만들어놓고 나니 그 안에서 헤엄칠 물고기를 보고 싶었어요. 수조를 처음 만들고나면 지난 편에 설명했듯이 수조 환경이 적응되고 안정될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고기가 많이 연약하거든요. 해수어는 일반적으로 온도와 물성(물의 성질)에 민감해서 물이 안정된 후 물고기를 넣어야하는 게 맞아요. 일주일 좀 넘는 기간 동안 물만 채워둔채 마냥 기다리고 있자니 빨리 물고기를 넣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수어중에 튼튼한 어종인 담셀을 물잡이 물고기로 결정했습니다. 담셀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중에 넣을 니모가 붉은색에 가까운 어종이라서요, 푸른색을 가진 엘로테일블루담셀을 물잡이용으로 결정하고 수족관으로 GOGO~~ 물고기는 청계천 근처에 있는 ..
사라지고 있는 산호초들 수영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스노쿨링은 좋아하다보니 바다 속 구경도 좋아합니다. 처음엔 산호들이 살아있는 건지도 모르고 알록달록 이쁘게 봤던 적도 있었습니다. 바다 이야기를 쓰다보니 궁금해져 산호를 찾아봅니다. 산호는 산호충들이 모여있는 군체(群體)로 팔방산호아강(八放珊瑚亞綱-연산호)에 속하는 빨간산호·연분홍산호·흰산호 등을 가리키는데, 넓은 뜻으로는 육방산호아강(六放珊瑚亞綱-경산호)에 속하는 석산호류·각산호류·토규류와 히드로충류에 속하는 의산호류(擬珊瑚類) 등도 포함됩니다. 이름이 어렵네요. 산호는 입 부분의 많은 촉수를 이용해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데 이 촉수를 폴립(polyp)이라고 부릅니다. 전 세계의 산호들은 폴립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