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울릉도 가보셨나요? 가보신 분들은 다들 당연히 배를 타고 가셨을 거예요.

하지만 이젠 다른 교통수단이 생길 거 같습니다.

 

 

보통 배는 자동차보다 속도가 느립니다.

하지만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서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만큼 빠른 배가 나오고 있다네요.

물 위를 스치듯 날아가는 배, 바로 위그선(WIG -Wing In Ground effect craft)이라 부르는 배랍니다.

최고 시속이 550㎞ 정도 된다고 하는데, 자동차의 평균 속도가 시속 100km 정도이고 국내선 비행기 평균 속도가 시속 7~800km쯤 된답니다. 그와 비교하면 자동차보다 훨씬 빠르고, 비행기보다 조금 느린 정도인 거 같네요.

 

 

 

최초의 위그선은 러시아가 군사목적으로 개발했는데,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선박으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비행기처럼 생겼지만 바다 위 수면에서 고도 150m 이하로 비행하는 경우는 선박에 들어간다고 해요.

위그선이 빨리 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다 위를 2~3m 정도 떠있는 상태로 날아가기 때문이에요. 수면에 가까워질수록 날개의 효율이 향상되는 원리가 지면 효과인데 공기의 저항이 적어서인가 봅니다.

 

 

위그선은 운송비용이 비싼 항공기의 단점과. 속도가 느리고 제약이 있는 선박의 단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여겨지고 있고, 상용화가 된다면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수상에서 이륙, 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항이나 항구 건설 같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선박이나 항공기가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의 대체 교통수단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해 봤을 때 경제성이 떨어져 아직까지는 실용화가 어려운 상태였던 거죠.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의 한 업체가 세계 최초로 선급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선급인증의 의미는 안전하게 상업운항을 할 수 있고 전 세계에 수출도 가능하다는 뜻이랍니다.

13년간 엄청난 연구비를 투입해 위그선 개발에 성공한 거죠.

업체에서 개발한 8인승 위그선 모델은 시속 200km로 바다 위를 날아다닙니다.

업체는 상용화에 앞서 조종사 양성에 들어갈 예정이래요. 그래야 상용화가 가능해지겠죠.

그리고 공항까지는 필요 없지만 터미널이나 계류장 같은 시설은 필요할 터이니 준비 기간을 1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진행되면 포항에서 울릉도 사이 여객 용부터 구조용, 군사용, 응급의료 선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포항~울릉도 나 부산~ 울릉도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해요.

현재 배로 3시간 반~ 4시간 정도 걸리는 포항~울릉도 구간이 위그선으로는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국내 운항용 위그선과 해외 수출용도 수주를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위그선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조종사나 운항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인력도 있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좀 더 연구가 진행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인원이 탈 수 있고 더 빠르게 날 수 있는 위그선도 나오게 되겠죠?

 

 

아직까지 울릉도, 독도를 못 가봤어요. 

처음 가보는 울릉도를 바다 위를 나는 배 타고 갈 수 있다면 그것도 멋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년부터 꼭 상용화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부산일보, MBC뉴스. 사진 부산일보

 

 

2020/06/07 - [알아두기] - 5년 후엔 날아다니는 택시, 택배? 도심항공 모빌리티

 

5년후엔 날아다니는 택시, 택배? 도심항공 모빌리티

올해 1월에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2020 CES'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가 되는데 그중 자동차 회사들의 부스도 있고요. 현대자동차도 그 중

happylife4ever.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