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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니모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도리. 파란 물고기요. ^^

드디어 도리를 데려왔습니다.

도리의 정식 이름은 블루탱 이에요.

도리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이름이죠.  편의상 블루탱, 도리 둘 다 쓸게요 ^^

 

 

블루탱은 다른 물고기들보다 물 상태 변화에 민감해서 백점병(몸에 하얀 점이 생기는 병)에 잘 걸리기도 하고 쉽게 죽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데려와도 괜찮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역시, 니모 친구 도리는 있어야겠다 싶었어요.

 

 

수족관에 있는 도리예요. 이 중에 한 마리를 데려갈 거랍니다.

이 정도 크기면 아주 작은 사이즈예요.

블루탱은 움직임이 많은 편이라 수조 안에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닌대요.

그리고 밥도 잘 먹기 때문에 잘 적응하면 잘 큰답니다. 

 

 

데려왔습니다.

온도 맞댐 하는 중이고요, 물 맞댐도 같이 하고 나서 수조에 넣을 거예요.

죽은 척 중이라 덕분에 사진이 잘 찍혔네요. 사진 왼쪽 끝에 니모도 궁금했는지 구경 왔어요. 

 

 

수조에 넣었는데 낯선 환경이라고 들어오자마자 구석에 숨었어요.

한동안은 적응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카메라를 들이대니 잽싸게 숨어서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멀리서 찍었더니 화질이 좀 안 좋아요.

적응하는 동안 잠깐씩 구경을 나오던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바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블루탱 찍으려다 계속 실패하고 뱅가이 카디널을 찍었네요.

잘 나왔죠?

 

 

몇 시간 후, 좀 더 적응이 된 상태일 때 찍은 사진이에요.

블루탱과 화이어고비, 뱅가이카디널이 같이 찍혔어요.

다들 서로 눈치 보느라 일정 간격 유지 중이에요.

니모는 같이 안 찍혔네요.

 

 

 

 

 

블루탱이 다른 물고기들이 궁금한지 자꾸 귀찮게 따라다녀요.

이전까지 수조는 평화로웠는데 니모도 블루탱이랑 마주치니 도망가버렸어요. ㅎㅎ

 

 

뱅가이 카디널도 화이어 고비도 조용하고 순한 성격이라 서로 안 건드리고 잘 지내고 있는데 블루탱이 갑자기 친한척하니 다들 당황하고 있어요.

특히나 화이어 고비는 겁도 많은데 도리가 자꾸 옆에 붙을 때마다 흠칫 흠칫 놀랍니다.

나중엔 짜증 내더라고요. ^^;;

 

 

혼자 잘 노는 블루탱입니다.

도리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파닥파닥 혼자라도 놉니다.

 

 

 

보말이 움직이는 걸 보고 있다가 우연히  U 턴 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집을 휙~ 돌립니다. ㅎㅎ
한번 봐주세요~

 

 

 

 

<불루탱> 은요..

1. 끊임없이 수조 안을 돌아다닙니다. 움직임이 많은 물고기예요.

2. 식신입니다. 아프지만 않으면 엄청 잘 먹는답니다. 그래서 잘 커요.

3. 블루탱은 몸에 비늘이 없다던가 얇다던가 그래서 온도 변화나 물 상태 변화에 예민해요. 그래서 백점병에 잘 걸립니다.

4. 백점병은 물고기 몸에 흰점처럼 나타나는 피부병 같은 건데 한번 생기면 순식간에 다른 물고기까지 전염되어 죽는 경우가 많아요.

5. 성격이 느긋하지 못하고 급한 편이고 위협을 느끼면 죽은 척 드러눕습니다.

6. 똘끼 충만한 물고기래요. 가끔 왜 저러나 싶은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한다네요.

7. 밥 주면 허겁지겁 달려들다 보니 다른 물고기들도 덩달아 먹이 먹을 때 행동들이 빨라졌어요.

   쟤가 다 먹기 전에 먹어야 해~ 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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