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의꿈]18. 해수수조 상태 어떤가요? 검사해봐요

수조는 바다와 다르게 인위적으로 만든 환경이죠. 
바다도 물론 환경변화가 생기긴 하겠지만 작은 수조와는 분명 다릅니다. 

특히나 해수 수조는 민물이 아니라 소금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답니다. 

원래는 매일 측정을 해줘야하는 부분도 있다는데 전... 게으릅니다. 

많이 게을러서 그렇게 까진 못해요. ^^ 

가끔 해줄 뿐이죠. 

검사 장비도 다 있지도 않아요. ㅎㅎ

간단하고 쉬운 정도만 가능하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수조의 물 상태 검사하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보여드릴 검사는 염도측정, 질산염측정, PH 측정입니다.

 

 

<염도 측정하기>

 

염도 측정한 건 몇 번 보여드린 적 있긴 해요. 

아래 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2020/05/22 - [초보의 수조 이야기] - [니모의꿈] 8. 해수 수조 염도 맞추기와 보충수통 설치

[니모의꿈] 8. 해수 수조 염도 맞추기와 보충수통 설치

 

염도계에 수조 물을 몇 방울 떨어트리고 수치를 확인합니다. 

염도는 1.023~1.025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으니 잘 맞는 거 같네요. 

다행이에요. 

혹시 수치가 맞지 않으면 소금물을 더 만들어주거나 물을 희석해줘서 농도를 맞춰줘야 한답니다. 

 

 

<질산염 측정하기>

 

질산염(NO3) 측정도 해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중의 하나예요. 

수조에 사는 물고기들이 배변을 하고 먹이들이 부패하면 암모니아가 많아지겠죠. 

그 암모니아가 미생물(박테리아 같은)에 의해 아질산으로 바뀌고 또 질산염으로 바뀌게 된답니다.

그러면 질산염이 계속 쌓이게 되는데 질산염 중 일부가 또 질산으로 바뀐대요.

정확한 과정은 잘 모르겠어요. 전 과학자가 아니니까요. ㅎㅎ

 

어쨌든, 그 질산 수치가 높아지면 물고기는 어느 정도까지 버틸 수 있는데 산호는 죽을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낮은 수치를 유지해야 된답니다. 

안정적인 수치는 5~10 정도가 좋다고 해요.

50 이상쯤 되면 물고기도 헉헉대며 사는 정도가 되기 때문에 낮춰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테스트 키트를 열어보니 이렇게 들어 있었어요. 간단하죠?

 

설명은 한참 쓰여있던데 모르겠고... 그림이 명확하니 좋네요. 

 

그림에 있는 대로 수조 물 1ml 담아놓고 NO3-1을 4방울 떨어뜨려주었어요. 

 

그다음 NO3-2를 1스푼 떠서 넣습니다. 

 

 

30초 동안 흔들어주라네요. 흔들흔들~

그리고 3분 동안 그대로 놔둡니다. 

3분 후 물 색깔이 보이는데 5보다는 조금 높은 것 같고 10보다는 낮은 거 같아요. 

다행히도, 질산염 수치도 정상적이네요. 

 

 

<PH 측정하기>

 

PH는 많이들 아실 거예요.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를 확인하는 거죠. 

PH는 7~8 정도가 중성, 그 보다 낮은 수치가 나오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성으로 본답니다. 

 

테스트 키트를 꺼내봅니다. 고맙게도 한글이네요. 

 

설명서 정말 간단하네요. ㅎㅎ

 

수조 물을 조금 넣고 시험관을 헹궈낸 다음 5ml 표시선까지 물을 담아줍니다.

 

시약을 4방울 넣어주고 마구 흔들어줍니다.

 

어디쯤으로 보이나요? 

7.5는 넘고 8보다 좀 진한 거 같은데 9는 안 되는 느낌이에요. 그런 거 같죠? 

이 정도면 좋은 거랍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테스트는 해본 거 같아요. 

이거 말고 기본적인 테스트가 몇 가지 더 있다던데

아직 제가 가지고 있는 검사도구가 없어서 거기까진 못해봤어요.

 

물고기들과 산호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환경까지는 못 만들어도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지 않았음 한답니다. 

 

 

<수질측정>은요..

1. 테스터가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으로 측정하는 몇 가지가 있답니다. 

2. 제가 가지고 있는 측정기들도 종류가 다양한데 비교적 쉬운 것들 입니다. 

3. 수치들이 높게 나오면 수조물을 갈아주고 맞춰줘야해요. 

4. 살아있는 동물들이 있다보니 해줘야할게 많네요.